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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AI' 휴런, 임상 속도 'IPO 준비' 탄력 [VC 투자기업]11월 식약처에 보고서 제출, VC 출신 신명진 CFO 각자대표로

임효정 기자공개 2020-10-20 07:29:39

이 기사는 2020년 10월 19일 15:1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의료 AI 솔루션 기업 휴런이 임상시험에 속도를 내면서 기업공개(IPO) 준비에 탄력을 받게 됐다. 휴런은 파킨슨병 진단소프트웨어(mPDia) 데이터 수집을 마치고 임상 결과 보고서를 다음달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할 계획이다. 시리즈B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이끈 벤처캐피탈리스트 출신 신명진 CFO를 각자 대표로 선임해 IPO 준비에 본격 나설 채비도 갖췄다.

파킨슨 진단 소프트웨어에 대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인 휴런은 9월 10개 대학병원으로부터 데이터 수집을 완료했다. 다음달 식약처에 임상결과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올 연말 파킨슨병 진단소프트웨어 의료기기 3등급 허가가 나올 가능성이 커졌다.

휴런은 파킨슨 진단 소프트웨어의 진단능력이 입증되면서 올 4월 식약처로부터 2등급 의료기기 허가를 받았다. 3등급 의료기기 허가 이후 10개 대학병원과 전향적 임상시험을 진행해 내년 1분기 안에 심평원으로부터 신의료기술 등록을 마칠 계획이다. 등재가 완료될 경우 국내 AI의료 가운데 최초라는 타이틀을 얻게 된다.

휴런은 2017년 가천대길병원 신동훈 교수(대표이사)를 중심으로 신경과, 영상의학과, 의공학과 교수진과 가천대 의료기기센터의 인공지능 박사 연구진들이 공동 설립한 기업이다. 중추신경계(CNS) 질환 의료영상(MRI, CT) 자료를 AI를 통해 자동으로 분석하고 정량화하는 AI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파킨슨, 뇌졸중, 치매(알츠하이머성) 등 3개 질환 대상 19개의 파이프라인을 개발 중이다.

임상시험 진행이 순조롭게 이뤄지면서 IPO에도 속도가 날 전망이다. 휴런은 지난 7월 한국투자증권을 상장주관사로 선정하며 IPO를 공식화했다. 지난달 금융감독원에 지정감사를 신청한 이후 지난 15일 삼일회계법인을 배정받았다. 휴런은 내년 말 기술성 특례상장으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하겠다는 목표다. 상장 전에 앞서 내년 2분기 프리IPO를 진행할 계획이다.

본격적인 IPO 준비를 위해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도 앞두고 있다. 오는 22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신명진 CFO를 각자대표로 선임할 예정이다. 신 CFO는 시리즈B(153억원)를 성공적으로 유치한 데 이어 파이프라인을 확충하는 등 기업가치 증대에 기여한 인물이다. 대표 자리에 오른 후 상장까지 이뤄지면 상장사 가운데 최연소 CEO가 된다.

신 CFO는 회계사 출신으로 삼일회계법인을 거쳐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에서 투자심사역으로 근무했다. 지난해 피투자사인 휴런으로 자리를 옮긴 후 CFO로 재무를 총괄하고 있다. 각자대표 체제 전환 이후 신동훈 대표는 임상·연구개발 부문을, 신 CFO는 경영·사업개발 부문을 총괄할 계획이다.

지난 7월 시리즈B 투자 유치를 마무리한 이후 인력도 대거 충원됐다. 사업개발과 관련해 아주약품 부사장과 아스트라제네카 마케팅 총괄임원을 역임한 송재영 부사장을 영입했다. 바이엘코리아와 힐세리온 사업개발 출신의 송윤희 이사도 새롭게 합류했다. 사업개발 인력 5명을 포함해 연구원, 경영지원 분야 등 총 12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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