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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BS사업본부, 화려한 부활…차세대 '캐시카우' 부상 노트북·모니터 등 수요 급증 덕분…실적 기여도 3년래 최대치

김은 기자공개 2020-10-22 08:04:02

이 기사는 2020년 10월 21일 13:4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전자 BS(비즈니스솔루션) 사업본부가 2018년 재출범 이후 화려하게 부활하고 있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 달성에 이어 올해 코로나19 등 악재 속에서도 성장을 지속하며 회사의 '차세대 캐시카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내에서 BS사업본부의 실적 기여도가 최근 몇년새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BS사업본부는 한때 사업본부가 해체될 정도로 존재감이 약했으나 조직 개편 등을 통해 빠르게 세를 넓히고 있다.

올 상반기 BS사업본부의 영업이익은 3105억원을 기록해 전체 LG전자의 영업이익 가운데 19.6% 달하는 비중을 차지했다. 2018년 15.1% 수준이었으나 4.5%포인트 가량 늘어났다.

매출 비중 역시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상반기 BS사업본부는 매출 3조162억원을 기록해 전체 매출의 10.9%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9.2%, 2019년 9.8%의 비중을 차지한데 이어 올해는 전체의 10% 비중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BS사업본부 내에서 IT사업부가 전체 실적을 빠르게 견인하고 있기에 가능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인포메이션디스플레이(ID), 태양광 모듈 사업 들의 경우 영업차질이 발생했지만 대조적으로 올해 노트북, 모니터, 태블릿 등 IT제품 수요는 급증했기 때문이다.

실제 올해 3분기 IT사업부의 영업이익률은 두자릿수를 넘어서며 생활가전과 함께 LG전자의 실적을 이끈 것으로 알려졌다. IT사업부의 경우 올해부터 장익환 전무가 사업부장을 맡아 이끌고 있다. 그는 LG전자 PC사업의 턴어라운드를 이끈 인물이다.


LG전자는 2008년부터 BS사업본부라는 명칭으로 B2B 사업조직을 별도 운영해왔다. 당시만해도 글로벌 기업들이 이미 B2B 시장을 선점하고 있어 성장가능성은 높지만 진입 장벽이 높은 시장으로 어려움이 많았다.

LG전자는 2012년 각 사업본부에서 제품별로 B2B 비즈니스를 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판단하에 BS사업본부를 해체시키고 HE사업본부로 이관했다. 그러다 LG전자는 2018년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해 BS사업본부를 재신설했다.

특히 지난해 B2B 사업기회 발굴을 위해 관련 조직을 확대 개편한 영향이 BS사업본부의 최근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LG전자는 HE사업본부 산하에 있던 IT사업부와 소재·생산기술원 산하 CEM사업부, 솔라연구소 등을 BS사업본부로 이관했다.

이에 힘입어 BS사업본부는 지난해 매출 6조964억원, 영업이익 4859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전체 5개 사업 부문 가운데 9.3%로 1위를 기록한 생활가전(H&A)사업본부에 이어 영업이익률 2위를 차지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올해 BS사업본부가 매출 6조956억원, 영업이익 5313억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는 매출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영업이익은 9.3%가량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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