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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백 매각작업 재시동…복수 FI·SI 개별협상 원매자 새로 물색…눈높이 극복 여부가 관건

노아름 기자공개 2020-11-13 08:35:20

이 기사는 2020년 11월 12일 10:2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한국법인(이하 아웃백)의 매각을 위한 마케팅 작업이 재개됐다. 매도자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는 앞서 공개경쟁 입찰 과정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전략적투자자(SI)와 재무적투자자(FI)를 대상으로 원매자 재물색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1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와 아웃백 매각주관사 크레디트스위스(CS)는 아웃백 매각을 위해 시장 태핑(수요조사) 및 개별협상을 재개했다. 앞서 식음료(F&B) 포트폴리오 기업에 투자했거나 해당 업종에 지속적 관심을 보여 왔던 복수의 SI와 FI가 주요 마케팅 대상이다.

매각 측에서 새롭게 초청한 원매자 간 협상 속도에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논의 테이블에 앉아 밸류에이션 산정을 비롯한 세부적 협상 단계에 돌입한 곳이 있는 반면 이제 막 공감대를 형성하고 인수 검토 여부에 대한 의사결정을 시작한 곳도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앞서 올 상반기 인수자를 물색해왔던 매각 측은 매각 방식에 변화를 꾀해 분위기 전환을 도모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에도 원매자들을 추가로 영입해 개별협상 진행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다만 현재 언급되는 SI-FI 간 컨소시엄 구성 가능성 및 밸류에이션 격차 극복 등 변수가 많아 단기간 내에 거래가 끝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지난 5월 진행한 아웃백 예비입찰에는 총 7곳이 응찰해 흥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던 바 있다. 이후 거래종결에 이르진 않았지만 매물에 관심을 보이는 시선은 여전하다. 시장에서도 아웃백의 매물 매력도가 낮아 인수자 결정에 실패했다기 보다는 서로 이해관계가 맞는 적합한 대상을 찾지 못한 결과로 풀이하는 분위기다.

동종업계 오프라인 레스토랑이 최근 역성장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아웃백은 고급 스테이크 전문점 특색을 강화해 외형이 증가했다. 최근 4년간 아웃백 매출은 연평균 8.8% 늘었다.

이외에도 원매자들은 아웃백이 새롭게 시작한 딜리버리 사업의 성장성에 주목하는 한편 회사의 기업가치 제고 가능성에 관심을 보여 왔다. 일례로 아웃백은 지난해 8월 배송 서비스를 본격화했으며, 공유주방 클라우드 키친(cloud kitchen)에서 딜리버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앞선 매각 과정에서는 매도자 희망가격이 2500억원 안팎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아웃백의 EBITDA 262억원에 멀티플 10배를 적용한 수치다. 원매자를 다시금 물색하게 된 현재 최종 거래가격에도 투자업계 관심이 모일 것으로 전망된다.

매각 대상은 아웃백 지분 100%로, 현재 아웃백 지분은 특수목적회사(SPC)인 레이크사이드다이닝(lakeside dining)이 전량 보유하고 있다.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가 레이크사이드다이닝 지분 90%를, 조인수 아웃백 전 대표와 신익창 아웃백 사장이 나머지 10%를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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