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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송서비스 다양화…플랫폼 결합 호출시장에 눈길 1년새 규모 18배 폭증…옥석가리기 본격적 시도

노아름 기자공개 2021-03-09 07:54:46

이 기사는 2021년 03월 08일 11:1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호출 기반의 택시 모빌리티 서비스가 점차 다양화되며 투자기회를 모색하려는 시장 움직임도 활발해지는 추세다. 플랫폼 결합 모빌리티 기업에 대한 옥석가리기 시도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진모빌리티는 최대 1200억원의 투자금을 외부로부터 유치하기 위해 마케팅 작업을 진행중이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등 재무적투자자(FI)가 진모빌리티 기업가치 산정 등 투자검토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진다.

어플리케이션(앱)을 활용한 운송 서비스가 점차 보편화되는 가운데 신규 사업자의 진출도 활발해지는 추세다. 특히 진모빌리티의 경우 서울시 택시면허 사업권과 차고지를 갖추고 앱 호출 기반 사업을 이어가고 있어 택시업계가 플랫폼 시장에 직진출한 사례로 꼽힌다.

진모빌리티는 서울시 택시법인 9곳이 IT기업과 손잡고 설립한 프리미엄 서비스업체다. 진모빌리티는 택시 면허 750개와 서울 송파·강동·도봉 지역에 9개 차고지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탑승지는 서울 강남·서초·송파·중구·강동구에서 가능하며 서울 전 지역에서 운행을 계획 중이다.

진모빌리티를 비롯해 신규 사업자가 속속 모습을 드러내는 가운데 앱 호출기반 택시 시장 규모는 점차 커가는 추세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월 KM솔루션·KST모빌리티 등 국내 6곳의 플랫폼 택시사업자가 운행하는 택시가 3만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들 사업자가 운행하는 택시는 총 3만539대로 지난 1년 사이에 18배 증가했다. 지역자치단체로부터 면허를 획득한 가맹사업자 역시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운행 대수 증가세는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호출택시 서비스 본격화를 앞두고 유동성 공급이 필요한 사업자들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이에 재무적투자자(FI)들은 성장 잠재력이 충분한 알짜기업 발굴을 위해 기업실사를 진행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개정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안착 여부가 미지수로 남아있어 시장이 다소 불안정하다는 점은 투자 매력도를 낮추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이외에도 택시 면허시세가 오르는 추세로 규모의 경제 확보를 위한 투입비용이 높아진다는 점도 투자자들의 고민을 키우는 분위기다.

플랫폼 택시를 제도화하는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안은 내달부터 시행된다. 플랫폼 운송·가맹·중개 등으로 사업자를 세분화해 규제·관리를 강화하겠다는 게 골자다. 택시업계 플랫폼 사업자 간 갈등 끝에 모빌리티 혁신위원회에서 이른바 상생형 사업모델을 도출했다. 플랫폼택시 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운행 대수만큼 일정액의 기여금을 내고 택시면허를 취득해야 한다.

또 다른 투자업계 관계자는 “관련 규제 개정과 글로벌 사업자 진출 등 국내 모빌리티 시장에 전운이 감도는 분위기”라며 “사업 모델에 따라 각 모빌리티 업체가 택할 수 있는 선택지가 다양하지만 시장 불안정성이 상당해 검토해야할 요소 또한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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