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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클라우드 날개 단 핸디소프트, 사업 확장 '잰걸음' 75억 투자 메이븐CS 인수, 그룹웨어 결합 관측…풍부한 유동성 기반 추가 M&A 검토

신상윤 기자공개 2021-07-16 07:57:21

이 기사는 2021년 07월 14일 13:5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그룹웨어 등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핸디소프트'가 클라우드 사업 날개를 달았다. 글로벌 IT 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의 클라우드 서비스 관련 솔루션 등을 제공하는 '메이븐클라우드서비스(이하 메이븐CS)'를 인수했다. 핸디소프트는 메이븐CS가 10여년 간 키워 온 클라우드 솔루션 역량에 그룹웨어 등 소프트웨어 사업을 결합해 시너지를 낸다는 방침이다.

코스닥 상장사 핸디소프트는 14일 메이븐CS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75억원을 출자했다. 메이븐CS 신주 30만주를 인수, 지분율 50%를 확보해 최대주주에 올랐다. 주당 2만5000원에 인수했다. 기업가치는 150억원으로 평가됐다.

B2B 클라우드 솔루션 서비스 전문기업 메이븐CS는 2010년 4월 설립돼 MS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 자격을 갖춘 전문 파트너다. 관계사인 메이븐비즈니스컨설팅 및 메이븐다이나믹러닝 등과 연계해 클라우드 서비스(IaaS, Paas, SaaS) 라이선스와 개발 컨설팅, 전문 교육 및 유지보수 등을 기업에 제공한다. 삼성과 LG 등 대기업을 비롯해 유수의 기업을 고객사로 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매출액은 37억원, 순이익은 7억원으로 집계됐다.

핸디소프트는 메이븐CS를 인수해 시장 확대가 예상되는 클라우드 사업부문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그룹웨어 소프트웨어를 클라우드에 탑재한 신제품 출시 등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핸디소프트는 국내 최초로 국산 그룹웨어 솔루션 상용화에 성공한 1세대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이다. 1991년 설립된 동명의 회사를 모태로 하지만 수차례 손바뀜 과정 속 소프트웨어 사업부가 분사해 다산그룹에 편입되기도 했다.

2019년 오상그룹에 편입된 핸디소프트는 최근까지 재무구조 개선과 사업 확장을 위한 준비 과정을 가졌다. 핸디소프트는 지난해 매출액 177억원, 영업이익 10억원을 기록하면서 흑자 전환에도 성공했다. 올해 1분기에는 부채비율을 11.08%까지 낮춘 가운데 500억원이 넘는 현금성 자산을 거느리며 풍부한 유동성도 확보했다.

핸디소프트는 메이븐CS 인수를 시작으로 인수합병(M&A)을 통한 외형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는 오상그룹의 성장 전략과도 궤를 같이한다. 핸디소프트는 오상(15.92%)과 오상헬스케어(25.03%) 등이 41.17% 지배력을 가지고 있다. 당초 오상그룹은 핸디소프트를 인수하면서 비히클로 활용했던 '오상헬스케어'의 기업공개(IPO)까지 넘봤다.

그러나 오상헬스케어는 코로나19 진단키트 사업으로 주목을 받았으나 성장성 등 문제로 상장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이에 핸디소프트가 선봉이 돼 오상그룹 내 사업적 시너지 발굴에 나선 상황이다. 메이븐CS 인수도 연장선에 있다. 핸디소프트는 메이븐CS 인수를 시작으로 IT 기업을 비롯해 모기업인 오상헬스케어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의료 쪽으로도 투자를 검토할 계획이다.

핸디소프트 관계자는 "메이븐CS 인수를 통해 미래 성장 동력 중 하나인 클라우드 사업 역량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신규 사업을 위한 M&A 등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핸디소프트의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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