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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닷라이트, 국내 VC로부터 첫 투자 유치 성공 KB인베스트먼트·캡스톤파트너스 참여, 프리시리즈A 라운드 클로징

임효정 기자공개 2021-09-09 09:02:03

이 기사는 2021년 09월 07일 10:2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엔닷캐드 개발사인 엔닷라이트가 국내 벤처캐피탈로부터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프리 시리즈A 라운드 단계로, 설립 후 기관투자자를 통해 투자 받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엔닷라이트가 최근 프리 시리즈A 라운드를 최종 클로징했다. 이번 라운드에는 KB인베스트먼트와 캡스톤파트너스가 참여해 투자를 마무리 했다. 첫 기관 투자사로 양사가 이름을 올린 셈이다.

이번 라운드에 참여한 양사는 메타버스 플랫폼이 급성장하고 있는 데 따라 향후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설립 1년 반 만에 기관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조달할 수 있었던 배경이다.

엔닷라이트는 지난해 초 3D 엔진 개발 전문가들이 모여 설립했다. 자체 개발한 3D 엔진을 기반으로 3D 디자인 소프트웨어 엔닷캐드를 개발해 서비스 중이다. 기존의 3D 디자인 소프트웨어에 비해 쉬운 UX를 제공하고 있어, 비전문가도 쉽게 전문가급의 3D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Z세대를 중심으로 메타버스가 새로운 콘텐츠 소비 플랫폼으로 급부상하면서 엔닷라이트가 개발한 엔닷캐드에 대한 주목도도 높아졌다. 기술력을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 창업진흥원장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송민재 KB인베스트먼트 심사역은 “향후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메타버스 플랫폼이 기존 게임과 갖는 가장 큰 차이점은 UGC(User Generated Content) 창작을 지원한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송 심사역은 로블록스(Roblox)를 대표적인 사례로 꼽았다. 로블로스는 유저들이 매일 5만5000개 이상의 신규 게임을 만들어서 업로드하고 있다. 이 유저들의 80% 이상이 10대로 구성돼 있다. 메타버스 콘텐츠를 생산하는 주체가 전문가 집단에서 Z세대, 비전문가로 확산되고 있는 시장 분위기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그는 “UGC 창작을 원활하게 지원하기 위해서 메타버스 생태계 내 저작툴 또는 3D 디자인 스튜디오의 핵심 부가적 특징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 이 때문에 앞으로 쉬운 접근성을 자랑하면서도 높은 디자인 표현력을 가진 엔닷캐드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엔닷라이트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인재를 채용하는 데 쓸 계획이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3D 콘텐츠를 소비하는 것은 이미 일반화됐지만 여전히 전문가 중심의 제작 툴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박진영 엔닷라이트 대표는 "3D 콘텐츠 제작은 그간 소수의 전문가를 위한 영역이었기에 어려운 3D 디자인 소프트웨어가 대부분인 실정"이라며 "엔닷캐드를 통해 누구나 상상하는 자신만의 세상을 구현할 수 있도록 그 변화를 이끌어 나가는 한편 메타버스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많은 개발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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