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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ell interview]뉴로바이오젠 "치매 치료제 임상 효과 뚜렷…투자 유치 추진"김상욱 대표 "세레마비, 최적의 치매 치료 신약개발 후보물질"…올해 말 임상 1상 신청

양용비 기자공개 2021-09-15 08:02:43

이 기사는 2021년 09월 10일 14:4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뉴로바이오젠은 뇌질환과 중추신경계 혁신 신약을 개발하기 위한 준비가 모두 끝났다. 다른 바이오 기업 못지않게 빠른 속도로 연구개발(R&D)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김상욱 뉴로바이오젠 대표(사진)는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더벨과 만나 “시리즈A 투자 라운드를 진행하고 있다”며 “벤처캐피탈에서 놀랄 정도로 빠르게 성과가 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2019년 설립된 뉴로바이오젠은 뇌질환과 중추신경계 혁신 신약을 개발한다. 알츠하이머의 신경 퇴화와 인지 장애를 근원적으로 개선하는 후보물질인 세레마비(KDS2010)을 개발하고 있다. 창업 2개월 만인 2019년 11월 시너지그룹이 지분을 인수하며 최대주주 지위를 꿰찼다.

시너지파트너스가 보통주에 투자하며 최대주주에 올랐고 시너지이노베이션이 뉴로바이오젠의 전환사채(CB)를 보유하고 있다. CB를 전환할 경우 시너지이노베이션이 뉴로바이오젠의 최대주주가 된다.

뉴로바이오젠의 세레마비는 기존 알츠하이머 치료제의 문제점을 극복해 최적의 치매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한 신약개발 후보물질이다. 올해 말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임상1상 IND를 신청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미국, 캐나다, EU, 러시아, 호주, 일본 등 글로벌 14개국에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김 대표는 “현재까지 전세계적으로 많은 치매 약물이 개발됐지만 궁극적으론 실패했다”며 “치매 질환 자체를 변화시키고 궁극적인 치료제를 개발하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뉴로바이오젠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공동연구를 통해 치매의 주된 증상 중 하나인 기억력·인지장애가 발생하는 원인 경로를 밝혀냈다. 뇌에서 반응성 교세포가 과하게 생성되면 '마오B'라는 효소가 과발현하게 된다. 이에 따라 억제성 신경전달물질인 가바(GABA)가 외부로 방출돼 신경세포의 정상적인 신호전달을 방해한다.

가바는 기억력 저하나 인지 장애를 유발한다. 뉴로바이오젠은 마오B를 선택적으로 저해하면 가바의 분비를 조절해 알츠하이머의 신경 퇴화와 인지 장애를 개선시킬 수 있다고 입증했다.

그는 "기존 마오B 저해제들은 마오A도 함께 억제해 심혈관 관련 부작용들을 야기했다"며 "세레마비는 마오B 저해 선택성이 기존 약물보다 1만배 이상 높아 마오A 저해를 최소화한다"고 강조했다.

뉴로바이오젠의 세레마비는 장기적으로 효과가 지속될 수 있도록 기존 마오B 저해제의 문제점을 극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존 마오B 저해제는 항상성을 유지하려는 특징이 있다. 때문에 저해되는 마오B를 대신할 ‘다이아민’이라는 대체기전을 찾는다. 이같은 대체기전이 돌면 약물의 효과는 줄어들게 된다.

그는 “세레마비는 가역적 특성을 갖고 있어 마오B를 상태에 따라 늘릴 수도 있고 줄일 수도 있다”며 “결국 대체기전이 돌지 않게 돼 장기적으로 효과가 지속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존하는 마오B 저해제 가운데 부작용이 가장 적다”고 덧붙였다.

현재 세레마비는 비임상이 완료된 상태다. 올해 하반기 식약처에 임상 1상을 신청한 이후 2023년 초까지 완료하겠다는 계획이다. 임상 1상은 글로벌 수준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임상 2상의 경우 2023년 2분기 신청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신청 이후엔 최장 2년의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임상 2상을 완료하면 라이센스 아웃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비임상 연구에서 보여준 결과에 대해 제약업계와 투자업계에서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향후 임상 단계에서 많은 자금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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