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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톤브릿지, 첫 블라인드펀드 투자 광폭 행보 누적소진율 60%…포트폴리오 구성 다양

서하나 기자공개 2021-09-17 07:00:51

이 기사는 2021년 09월 16일 18:0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스톤브릿지캐피탈(스톤브릿지)이 헬스밸런스 투자에 나서면서 블라인드펀드 소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7월 3060억원 규모로 결성한 펀드를 활용해 바이오·IT 클라우드·물류(냉장·냉동창고)·콘텐츠·스포츠 플랫폼·건강기능식품 등 포트폴리오를 채우며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16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스톤브릿지는 최근 건기식 기업 헬스밸런스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이번 투자에서 스톤브릿지는 총 거래 규모인 약 800억원 안팎 중 약 500억원을 블라인드펀드 '스톤브릿지미드캡제1호'를 통해 집행할 예정이다. 나머지 자금은 컨소시엄을 맺은 대한제분과 인수금융을 통해 조달한다.

이번 투자를 포함하면 스톤브릿지의 블라인드펀드 누적 투자 규모는 약 1870억원으로 총 3060억원 중 약 60%를 소진한 상황이다. 스톤브릿지가 현재 투자를 검토중인 2개의 포트폴리오까지 포함하면 연내 소진율은 75%를 바라볼 수 있을 전망이다.

스톤브릿지미드캡제1호는 지난해 KDB산업은행의 성장지원펀드 미드캡 위탁운용사로 선정된 스톤브릿지캐피탈이 사학연금, 총회연금재단 등으로부터 자금을 추가로 모아 3060억원 규모로 결성한 블라인드펀드다. 스톤브릿지캐피탈이 단독 GP(무한책임사원)로서 결성한 첫 블라인드펀드인 만큼 펀딩 과정이 쉽지 않았으나 결국 약 1년 만에 목표 결성액을 달성했다.

스톤브릿지캐피탈은 블라인드펀드 조성을 마친 지 약 한 달 만에 미국 텍사스에 위치한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 기업 캐리스라이프사이언스에 약 150억원(총 투자금 600억원)을 투자했다. 두 번째 포트폴리오로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클라우드 관리기업 클루커스를 점찍었다. 클루커스가 글로벌 회계컨설팅기업 PwC 등을 고객으로 유치하며 높은 성장 기대감을 보인다는 점에 주목해 총 투자액 450억원 중 약 300억원을 블라인드펀드에서 충당했다.

올초엔 비대면 및 신선식품 배송 서비스의 확대에 따른 저온 물류창고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현상에 주목해 AJ토탈이 보유한 냉장·냉동창고 사업부에 투자했다. 총 투자액 1300억원 중 520억원을 블라인드펀드에서 조달했다.

7월과 8월에는 각각 콘텐츠 제작사 '리얼라이즈픽쳐스'와 골프 종합 플랫폼 '카카오VX'에 각각 200억대의 투자를 단행했다. 리얼라이즈픽쳐스의 경우 IP(지적재산권) 확보 역량과 제작 능력에 주목했다. 카카오VX가 국내 1위 온라인과 오프라인 연계(O2O) 골프 종합 플랫폼으로 성장성이 기대된다는 점에 방점을 두고 투자를 진행했다.

가장 최근 투자인 헬스밸런스의 경우 현금흐름이 우수하고 건기식 사업의 성장성이 돋보인다는 점에 주목했다. 또 투자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제분 및 헬스케어 사업을 하는 대한제분과 맞손을 잡으며 한층 탄탄한 딜 구조를 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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