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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운용, 채권매니저 ‘세대교체’ 마무리 시그니처 ‘챔피언단기채’ 정재환 차장 배정…‘베테랑’ 윤성주 이사 관리 중점

이민호 기자공개 2021-09-24 07:39:55
유진자산운용이 올해 들어 속도를 냈던 채권형펀드 매니저 세대교체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시그니처 상품 ‘유진챔피언단기채’를 포함해 베테랑 윤성주 이사가 책임지던 대부분 채권형펀드의 운용을 젊은 매니저들에게 넘겼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진자산운용은 이번달 들어 ‘유진챔피언단기채’ 책임운용역을 기존 윤성주 이사에서 정재환 차장으로 교체했다. 새로 운용을 맡은 정 차장은 HSBC은행, 신영자산운용,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NH투자증권 등을 거쳐 지난해 10월 유진자산운용에 합류했다. 정 차장은 합류 이후 윤 이사를 지속적으로 서포트해왔다.


윤 이사는 이 펀드가 출시된 2014년 12월부터 약 7년간 운용을 책임졌다. 1966년생인 윤 이사는 장은증권과 제일선물을 거쳐 1999년부터 유진자산운용에 몸담은 베테랑 채권매니저다. ‘유진챔피언단기채’는 2019년 한 때 순자산 3조5000억원을 웃돌았을 만큼 유진자산운용의 시그니처 채권형펀드로 자리매김했다. 이번달 15일 기준 이 펀드의 순자산은 1조9122억원이다.

유진자산운용은 윤 이사가 운용을 담당하던 대부분 채권형펀드와 머니마켓펀드(MMF)를 올해 들어 젊은 매니저들에게 맡기는 작업을 진행해왔다. ‘유진챔피언단기채’와 함께 순자산 규모가 큰 정통 채권형펀드인 ‘유진챔피언중단기채’는 6월중 정 차장이 책임운용 바통을 이어받았다. 2018년 8월 설정된 이 펀드는 순자산이 2019년 5500억원에 이르렀지만 현재는 3100억원 수준으로 소폭 감소한 상태다.

정 차장은 6월 새로 출시한 ‘유진챔피언착한ESG’의 책임운용역으로 확정되기도 했다. 유진자산운용이 ESG채권 투자전략을 내세워 야심차게 출시한 상품이다. 이 펀드의 모펀드인 ‘유진챔피언ESG중기채’도 같은 시기 기존 윤 이사에서 정 차장으로 배정이 바뀌었다.

채권혼합형펀드와 일부 MMF 운용은 지난달 합류한 이정민 매니저가 가져갔다. 이 매니저는 도이치증권, 신영자산운용, 맥쿼리투신운용, 신한라이프 등을 거쳤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윤 이사가 담당하던 ‘유진챔피언공모주&배당주30’와 ‘유진챔피언HIT신종H-2호MMF’ 운용은 다른 매니저가 바통을 이어받았지만 해당 매니저가 퇴사하면서 이번달 들어 이 매니저가 투입됐다.

윤 이사는 운용의 짐을 덜면서 향후 관리에 더 중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내부적으로도 젊은 매니저 육성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다만 윤 이사는 순자산이 6200억원을 웃돌고 있는 국공채 MMF인 ‘유진챔피언HITMMF’는 그대로 운용을 맡는다. 이외에 순자산 규모가 비교적 적은 ‘유진챔피언글로벌상장인프라’와 ‘유진챔피언코리아만기투자형’의 운용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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