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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기술투자, 부산 7대 전략 산업 투자 '정조준' 250억 규모 펀드레이징 착수, 현지 스타트업 마중물 증명

양용비 기자공개 2021-10-08 07:49:04

이 기사는 2021년 10월 05일 15:0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포스코기술투자가 부산광역시가 지정한 7대 전략산업에 투자하기 위한 벤처펀드 결성에 나섰다. 그동안 부산 스타트업의 화수분 역할을 해온 포스코기술투자는 3개월 이내에 펀드를 조성해 현지 유망기업 발굴에 나설 예정이다.

5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기술투자는 ‘포스코 부산지역 뉴딜 벤처펀드’(가칭) 결성에 착수했다. 올해 한국벤처투자가 진행한 모태펀드 부산 지역뉴딜 벤처펀드 출자사업의 위탁운용사(GP)로 선정돼 펀드 결성의 발판을 마련했다.

신규 펀드의 규모는 250억원이다. 이 가운데 모태펀드에서 150억원을 출자한다. 포스코기술투자가 GP 커밋(운용사 의무 출자)으로 상당 부분을 채울 예정이다. 대표 펀드매니저는 정우춘 투자1그룹장(상무)이 맡는다.

부산시는 지역의 7대 전략 산업 분야로 △스마트해양 △지능형기계 △미래수송기기 △글로벌 관광 △지능정보 △라이프케어 △클린테크 등을 지정했다. 포스코기술투자는 신규 펀드를 통해 부산지역의 7개 전략 산업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을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포스코기술투자는 모태펀드 부산 지역뉴딜 벤처펀드 운용사 선정 과정에서 3.5대1의 경쟁률을 뚫고 비엔케이벤처투자와 함께 최종 승자로 낙점됐다. 출사표를 던진 곳은 △동문파트너즈 △비엔케이벤처투자 △신한벤처투자 △에스비파트너스 △에프엠씨인베스트먼트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롯데벤처스 △포스코기술투자 등 7곳이었다.

이번 출자사업 선정 과정에서 포스코기술투자는 부산지역 스타트업의 마중물 역할을 꾸준히 해왔다는 점을 강조했다. 초기 투자한 기업 가운데 후속 투자를 유치한 곳도 상당하다. 초기 투자 이후 포스코기술투자가 주도적으로 밸류업을 진행한 곳도 많다.

화물운송 플랫폼인 센디와 산타(비대면 지식공유 플랫폼), AI인사이트(AI 의료기기),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초소형 인공위성), 제로앱(모바일 로컬 플랫폼) 등이 포스코기술투자가 베팅한 대표적인 부산 지역 포트폴리오다.

센디는 화주와 차주 운송정보를 활용해 쉽고 저렴하게 짐을 보낼 수 있는 플랫폼이다. 화주에게는 실시간 화물 운송 현황과 자동화된 운송경험을 제공한다. 차주에게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선호하는 운송 건을 매칭해 준다. 중개 수수료를 최소화해 차주들이 정상 운임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포스코기술투자는 지난해 10월 센디에 첫 투자를 단행했다.

지난해 7월 10억원을 투입한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의 경우 부산시가 지정한 7대 전략 산업에 부합하는 포트폴리오다. 2015년 설립된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는 초소형 인공위성 종합 솔루션 기업이다. 민간에서 주문을 받아 300~500㎞ 저궤도에 쏘아 올리는 초소형 인공위성을 제작한다. 국내에서 발사된 초소형 인공위성의 상당 수 프로젝트를 참여하면서 해당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포스코기술투자 관계자는 “규제자유특구의 경우 부산지역이 아니더라도 투자할 수 있다”며 “그동안 부산 스타트업 발굴에 적극 나선 만큼 현지 기업 뿐 아니라 규제자유특구 기업도 적극적으로 투자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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