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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투자기업]‘AI 콘텐츠’ 플레인베이글, '피카'로 메타버스 섹터 두각피카·스피키 콘텐츠 핵심 경쟁력, SJ·아이디·데브시스터즈 등 투자

이종혜 기자공개 2021-10-18 10:06:46

이 기사는 2021년 10월 15일 11:0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피카(Picka)'를 서비스하는 인공지능(AI) 콘텐츠 스타트업 플레인베이글이 메타버스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버추얼 캐릭터 제작에 초점을 맞추는 다른 서비스와 달리 피카는 가상 캐릭터들과 ‘관계’ 형성에 초점을 맞춰 메타버스 분야에서 핵심 경쟁력을 구축하고 있다.

◇메신저 기반 인터랙티브 게임 ‘피카’, ‘관계’ 형성 핵심

메타버스 시대의 도래가 전망되고 있다.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메타버스에 집중하면서 이미 관련 사업은 빠르게 인프라를 구성했고 적용도 시작했다. 핵심 소비자로 부상한 MZ세대는 가상과 현실 세계를 명확하게 구분짓지 않는다. 게임을 단순한 놀이수단이 아닌 소셜 활동 무대로 여긴다. 때문에 메타버스 플랫폼의 성공 요인 역시 ‘콘텐츠’다.

메타버스 콘텐츠 가운데 가장 먼저 '버추얼 캐릭터'가 주목받고 있다. MZ세대는 메타버스를 비롯한 온라인 공간에서 이러한 가상 인물과 관계를 맺고 소통하는 일은 자연스럽기 때문이다. 3D 콘텐츠 제작 스타트업 에이펀인터렉티브에서 제작한 아뽀키(APOKI), 싸이더스스튜디오엑스만 만든 로지, LG전자가 제작한 김래아 등 비주얼 중심의 버추얼 캐릭터들이 탄생하고 있다.

이 가운데 피카의 핵심 경쟁력은 ‘상호 작용’이다. 피카는 채팅을 통해 가상의 AI 캐릭터와 이야기를 전개하는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이용자들은 여러 명의 가상 캐릭터와 소통하고 삶을 경험해보는 등 다른 시뮬레이션 게임이나 챗봇 서비스와 달리 ‘관계’ 형성을 체험해볼 수 있다. 촘촘한 설정과 세계관으로 이용자의 몰입도를 높였고 메신저 UI를 활용하기 때문에 이용자들이 느끼는 현실감도 높다.

특히 독자 개발한 핵심기술인 MMCP기술로 이용자 선택에 따라 결말이 달라지는 경험까지 제공한다. MMCP(Massive Multi Character Platform)는 피카앱에서 대화하는 상대방이 일반적인 시뮬레이션 게임이나 앱에서 다운로드된 데이터를 단순히 출력하는 것이 아니라, 서버에 존재하는 캐릭터가 대화에 따라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는 기술적 구조를 의미한다. 이런 구조적 강점 때문에 향후 캐릭터 자체를 학습시키고 고도화할 수 있다. 영화 허(Her)에서 사만다가 학습에 의해 점점 발전하듯 피카 캐릭터도 발전 가능한 기술적 구조를 갖췄다.

유진재 플레인베이글 대표는 “현재 메타 휴먼 관련된 서비스들은 비주얼을 중심으로 1~2명의 셀럽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라며 “이에 반해 피카는 관계 형성에 중점을 두고 현실보다 더 현실같은 가상 캐릭터들과 함께하는 가상세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과도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 누적 다운로드 160만건을 기록했고 지난달 출시한 신규 콘텐츠 ‘이달의 연애 시즌2’ 는 애플 앱스토어 전체 무료게임에서 2위에 등극했다. IP 협업을 통해 콘텐츠도 확장 중이다. 네이버 웹툰 바른연애 길잡이를 시작으로 12월에는 유미의 세포들을 활용한 콘텐츠를 출시한다. 유 대표는 “메신저를 가상 세계와 연결되는 포털로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AI 알고리즘 기반 콘텐츠 핵심 경쟁력, FI 투자금 50억 확보

2016년 설립된 플레인베이글은 글로벌 미디어 콘텐츠 스타트업이다. 자체 AI 알고리즘을 활용해 MZ세대에 최적화한 미디어 제작을 목표로 서비스를 출시했다. 투트랙으로 운영된다. 해외에서는 동영상 기반 고객 맞춤 언어 학습 자동화 솔루션 앱 '스키피(Skippy)', 국내에서는 '피카(Picka)'를 서비스 중이다.

또 다른 핵심 서비스인 스키피의 핵심 경쟁력은 직접 개발한 동영상 분석 기반 AI가 콘텐츠 선정, 제작까지 모든 과정을 자동으로 수행한다는 점이다. 현재 누적 500만 다운로드, 일일 페이지뷰 1억 건을 달성했다. 북미, 인도 등 영미권 국가를 중심으로 언어 교육 앱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 최근에는 스키피에 축적된 수백만 개의 학습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사용자에게 더 개인화된 '맞춤형' 언어 학습 솔루션을 제공하는 ‘카디’를 출시해 시장 확대 중이다.

플레인베이글의 AI 알고리즘에 기반한 국내외 경쟁력있는 콘텐츠에 SJ투자파트너스, 아이디벤처스, 상상벤처스, 데브시스터즈벤처스, 서울산업진흥원(SBA),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등이 베팅해 재무적투자자(FI)로 이름을 올렸다. 현재 누적 투자금액은 50억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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