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벤처, 내년까지 1500억 이익 실현 추정" KB증권 연구원 "향후 대규모 자사주 매입·소각 예상"
구혜린 기자공개 2024-05-10 11:02:58
이 기사는 2024년 05월 10일 11:0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 벤처캐피탈(VC)인 미래에셋벤처투자가 올해와 내년 2년간 1500억원의 이익을 실현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확보된 재원으로 대규모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 적극적 주주친화정책을 추진할 수 있단 전망도 함께 나왔다.한제윤 KB증권 연구원은 10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미래에셋벤처투자 종목 리포트를 발간했다.
그는 향후 2년간 미래에셋벤처투자가 회수할 투자 포트폴리오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미래에셋벤처투자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투자 집행한 기업중 △몰로코 △크로노24 △세미파이브 △온플랫폼 등은 기업공개(IPO) 대어로 평가 받는다.
한 연구원은 "미래에셋벤처투자의 투자 포트폴리오중 조 단위 가치로 평가 받는 기업들의 상장이 2024년과 2025년에 몰려있다"며 "투자 당시 기업의 밸류와 현재의 추정 밸류를 비교해보면 10배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언급했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고유계정 출자비율을 10~20%로 높게 유지하기 때문에 회수 수익은 더욱 극대화될 것이란 분석이다. 그는 "현재 포트폴리오 기준 2024년부터 2025년까지 2년간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한 최대 이익 규모는 1500억원 수준"이라고 추정했다.
최근 기조를 볼 때 내년까지 확보된 이익을 주주환원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가능성도 높다고 내다봤다. 최근 미래에셋벤처투자는 국내 VC 최초로 발행 주식 총수의 2.6%에 달하는 자사주를 전량 소각했다. 또한 추가적인 주주 환원을 예고하기도 했다.
한 연구원은 "이런 상황에서 2024년 및 2025년의 대규모 실적 개선으로 확보된 재원은 주주 환원을 위해 사용될 가능성이 높다"며 "향후 대규모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통한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인베스트
-
- [ETF 위클리]하한가 폭락 HLB, 헬스케어 ETF 성과 갈랐다
- [CVC 톺아보기]'성장통' 카벤 김기준 대표, '두마리 토끼' 잡을까
- [thebell interview]이영신 대표 "모비케어 미공략 고객 90%, 성장 무궁무진"
- [케이알벤처스는 지금]설립 3년만 '염가 매각', 통신업체 CVC 변신 성공할까
- [VC 투자기업]웨이센, 기술특례상장 시동…연내 SI 유치 고려
- [VC 투자기업]대전시 업은 니바코퍼레이션, 글로벌 진출 속도
- JB인베, 심사역 대거 영입…PI본부 신설 추진
- [VC 투자기업]휴비스, 미국법인 설립…매출성장 힘입어 상장 시동
- 경남벤처, 200억 '스마트팜 펀드' 결성한다
- [VC 펀드분석]'만기 연장' 퓨처플레이 첫 펀드, 'SOS랩' 잭팟 기대
구혜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thebell interview]이영신 대표 "모비케어 미공략 고객 90%, 성장 무궁무진"
- JB인베, 심사역 대거 영입…PI본부 신설 추진
- [LP Radar]성장금융 기후테크펀드, 첫 블라인드 출자 '900억'
- [thebell interview]이호 대표 "축덕 1인 70만원 소비, '고알레'로 이끌 것"
- [VC 투자기업]'축구 플랫폼' 고알레, 시리즈A 60억 조달 나선다
- '징검다리펀드 정조준' 한투파, 산은 GP 지원 배경은
- '은행계' 하이투자·JB인베, 모태 환경 스케일업 '재도전'
- [LP Radar]'베일 벗은' 중견기업전용펀드, 투자 난도 낮췄다
- [thebell note]'세 번째' 민간 모펀드
- "미래에셋벤처, 내년까지 1500억 이익 실현 추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