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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등급 분석]넷마블은 환경, 넥슨은 인재관리 취약게임사 전반적으로 탄소배출 관리 미흡, 넥슨은 인적자본 개발 저조

원충희 기자공개 2021-10-21 07:39:41

이 기사는 2021년 10월 15일 13:0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넷마블은 지난 5년간 글로벌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등급이 꾸준히 오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ESG 활동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지 얼마 되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나름 선방한 수준이다. 다만 탄소배출 등 환경(E)부문에선 취약함을 드러냈다.

글로벌 ESG 평가기관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은 2021년 정기평가를 통해 지난 6월 넷마블의 ESG 등급을 BB에서 BBB로 상향 조정했다. MSCI지수에 편입된 미디어 & 엔터테인먼트 업권 76개 기업들 가운데 중위권 수준이다.

지난 5년간 넷마블의 ESG 등급은 B에서 BB, 올해는 BBB로 꾸준히 상승했다. 게임업계 자체가 ESG 활동에 본격적으로 행한지 얼마 되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나름 선방했다. 특히 지배구조(G)에서 넷마블은 상위 8% 안에 드는 높은 점수를 받았다.


넷마블은 2016년부터 집행임원제도를 채택, 실시하고 있다. 집행임원은 이사회로부터 업무에 관한 의사결정권과 집행권을 위임받아 이를 결정·집행하고 이사회는 집행임원을 선임·감독하는 제도다. 방준혁 의장이 오너로 명확하게 있지만 경영진과 이사회가 구조적으로 분리돼 있는 형태다. 또 이사회에는 CJ와 텐센트 등 주주사를 대표하는 임원들이 자리하면서 주주와 이사회의 연결고리를 강화했다.

기업행위, 인적자본 개발, 개인정보 및 데이터 보안 등 사회(S)부문과 연관이 깊은 항목은 평균적인 점수를 받았다. 가장 취약점으로 꼽힌 것은 탄소배출로 대변되는 환경부문이다. 넷마블은 여기서 하위 30% 수준이다.

게임사들은 환경부문에 특히 무심한 경향이 있다. E부문 평가는 기업이 직접적으로 배출하는 탄소(Scope 1)와 구매한 에너지를 통해 간접적으로 발생하는 탄소(Scope 2)로 구분된다. 게임사들은 스코프1로 배출하는 탄소는 거의 없지만 다수에 사용자들이 동시에 게임에 접속하는 형식의 서비스가 확대, 데이터센터 서버에서 막대한 전력소비가 발생되는 스코프2 배출량이 늘고 있다.

다만 넷마블은 지난 3월 완공된 신사옥 '지타워(G-Tower)'에 태양광 연료전지와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갖춰 온실가스 감축에 나섰다. 빗물을 조경수로 사용하고 이 조경수를 다시 청소용수로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는 등 신사옥의 친환경 건물 효과를 고려한다면 향후 환경 부분의 상승 가능성도 점쳐진다.


넷마블과 함께 국내 3대 게임사(3N)로 불리는 넥슨을 보면 탄소배출보다 인적자본 개발이 가장 취약한 분야로 지목됐다. 평가당시 넥슨에서 불거진 개발자 고용불안 논란이 반영된 것으로 추정된다. 3N 가운데 엔씨소프트는 아직 2021년 등급이 업데이트 되지 않았다.

업계 관계자는 "게임, IT, 엔터테인먼트 산업군은 ESG에서 R&D와 콘텐츠 개발을 위한 우수인재의 확보 및 관리여부를 S부문 평가항목으로 본다"라며 "보통 게임사들은 탄소배출 등 환경점수가 낮기 마련이나 넥슨은 인적자본 개발 분야 점수가 취약한 게 특이한 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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