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중고명품 쇼핑몰 필웨이 경영권 매각 추진 카페24 피인수후 3년만에 매물로…희망가 1000억 예상

감병근 기자공개 2021-10-18 07:58:50

이 기사는 2021년 10월 15일 10:5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중고명품 쇼핑몰 필웨이 경영권 매각이 추진된다. 카페24가 경영권을 인수한 지 3년 만이다. 필웨이는 최근 오프라인 사업 확대에 따라 비용 증가로 수익성이 주춤하고 있지만 중고명품 시장 성장세를 고려하면 원매자의 관심이 상당할 전망이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카페24는 최근 필웨이 경영권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거래 대상은 카페24와 엠엔씨혁신성장사모투자합자회사가 보유한 필웨이 지분 100%다.

양측은 모두 필웨이 보통주를 50%씩 보유하고 있으며 상호 약정에 따라 카페24가 경영권을 행사하고 있다. 엠엔씨혁신성장사모투자합자회사는 카페24가 인수자금 조달을 위해 확보한 재무적투자자(FI)인 캑터스프라이빗에쿼티와 메이플투자파트너스(옛 MG인베스트먼트)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이다.
서울 압구정동 필웨이 오프라인 매장.

카페24는 필웨이 매각가로 1000억원 수준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 필웨이 지분 전량을 인수할 때 지급한 840억원보다 크게 높지 않은 수준이다.

카페24는 필웨이의 수익성이 인수 당시보다 악화됐다는 점을 고려해 이번 1000억원 수준을 희망하는 것으로 보인다. 필웨이는 지난해 말 별도기준으로 감가상각전영업이익(EBITDA) 33억원을 기록했다. 카페24가 경영권을 인수하기 직전인 2017년 EBITDA가 67억원 가량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수익성이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필웨이 수익성이 악화된 요인으로는 오프라인 사업 확대에 따른 비용 증가가 꼽힌다. 필웨이는 온라인 위주로 사업을 펼치는 중고명품 쇼핑몰이었다. 하지만 최근 서울 압구정동에 매장을 여는 등 오프라인 사업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

필웨이 영업비용은 지난해 별도기준으로 123억원을 나타냈다. 2019년과 비교하면 22억원(21%) 가량 늘었는데 이 가운데 종업원급여 증가폭(12억원)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을 넘는다. 오프라인 사업 확대에 따른 직원 충원이 수익성에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최근 중고명품 시장 성장세를 고려하면 필웨이에 관심을 가질 원매자 풀은 상당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매물로 나온 동종업체인 구구스도 현재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매각협상을 진행하는 등 중고명품 쇼핑몰 M&A는 최근 비교적 활발한 편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롯데, 신세계, 현대백화점 등 백화점 3사 명품 매출은 전년 대비 15.1% 증가했다. 늘어난 명품 소비 덕에 중고명품 시장도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