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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시총분석]오미크론 테마주 형성, 현대바이오 55% 급등유바이오도 분전, 씨젠은 하락…에스티팜 상승세 지속

심아란 기자공개 2021-12-06 08:22:15

[편집자주]

시가총액이 반드시 기업가치를 대변하는 건 아니다. 신약개발에 도전하는 바이오업체일수록 더욱 그렇다. 하지만 시가총액은 제약바이오산업의 상황을 보여주는 좋은 잣대가 되기도 한다. 임상 결과나 기술이전(라이선스아웃) 등이 빠르게 반영되고 시장 상황도 고스란히 반영되기 때문이다. 코스닥에 상장된 상위 20개 제약바이오 회사의 시가총액 추이를 통해 제약바이오 산업의 이슈와 자본시장의 흐름을 짚어본다.

이 기사는 2021년 12월 06일 08:2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 출현 이후 제약바이오 섹터에서는 관련 테마주가 빠르게 형성되고 있다. 12월 첫째 주(11월29일~3일)에는 현대바이오사이언스(이하 현대바이오)가 테마주에 탑승해 일주일 만에 몸값을 55% 끌어올렸다.

3일 현대바이오는 1조2423억원의 시가총액으로 한 주를 마쳤다. 직전 주와 비교하면 시총 규모는 4409억원 가량 불어났다. 같은 기간 코스닥 제약·바이오·헬스케어 업체 가운데 시총 순위는 31위에서 15위로 점프했다.

앞서 1일 현대바이오는 코로나19 경구용 항바이러스제로 개발 중인 후보물질 'CP-COV03'을 오미크론 등 변이 바이러스와 독감 치료용으로도 임상을 진행한다고 밝히며 관심을 받았다.

해당 파이프라인은 지난달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를 적응증으로 임상 1상 승인을 받았다. 현대바이오는 보도자료를 배포해 당국에 독감 임상 병행 신청 의사를 전했으며 1상을 마치면 독감용 임상은 1상 없이 2상으로 직행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CP-COV03은 최대주주인 씨앤팜이 보유한 파이프라인으로 현대바이오는 올해 5월 사업권을 사들였다. 분기보고서상에 현대바이오의 연구개발 인력은 공개돼 있지 않으며 임원 가운데 신약 개발을 담당하는 전문 인력은 없다.

현대바이오는 LCD 모니터 생산에 주력하던 업체다. 2012년에 화장품 원료와 신약 연구개발에 주력하는 씨앤팜을 최대주주로 맞으며 사업적으로 변화를 맞았다. 2018년 6월부터는 디스플레이 제조업을 접고 씨앤팜의 산업재산권을 170억원에 사들여 화장품 사업에 집중해 왔다.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인 유바이오로직스도 한 달 만에 4만원대 주가를 회복했다. 3일 시가총액은 1조4818억원으로 전주 대비 15% 상승했다. 지난달 3일 최대주주인 바이오노트와 코로나19 변이주에 대응하는 백신 개발 기술협약을 체결한 점이 부각되고 있다.

바이오노트가 보유한 항원 선별과 세포주 개발 기술을 유바이오로직스의 면역증강기술(EuIMT)에 접목해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부터 '유코백-19'를 개발해 오고 있으며 현재 임상 2상 투여를 완료하고 3상 임상시험승인(IND)을 신청한 상태다.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사가 주목 받는 사이 진단 업체 씨젠은 상승분 일부를 반납했다. 오미크론 등장 이후 몸값이 20% 이상 올랐다가 지난주에는 다시 7.5% 위축된 3조4730억원을 기록했다.

시총 10위권 기업 중에서는 오스템임플란트가 가장 눈에 띄는 몸값 상승률을 기록했다. 경영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위탁생산(CMO) 설비 증설을 예고한 에스티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시총 순위 6위 자리를 지키며 전주 대비 11% 증가한 2조3880억원의 몸값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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