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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드리 산 SK하이닉스, 매그나칩 몸통도 삼키나 유력 SI 행보에 투자 업계 주시…FI와 컨소시엄 가능성 무게

임효정 기자공개 2022-01-12 08:05:17

이 기사는 2022년 01월 11일 11:4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최근 무산됐던 매그나칩반도체(이하 매그나칩) 매각작업이 재개될 움직임을 보이자 SK하이닉스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SK하이닉스가 최근 매그나칩의 파운드리 사업부를 품은 상황에서 나머지 사업에 대해서도 인수 의지를 드러낼지 시장이 예의주시하는 상황이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전략적투자자(SI)와 재무적투자자(FI)들이 매그나칩 인수와 관련해 다방면으로 검토에 나선 것으로 알려진다.

거론되고 있는 SI 유력 후보는 단연 SK하이닉스다. 매그나칩의 파운드리 사업부를 사들이면서 확고한 인수 의지를 보여줬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는 모체인 하이닉스반도체가 눈물로 팔았던 매그나칩의 파운드리 사업부를 지난해 다시 사들였다. 구조조정으로 관련 사업부를 매각한지 17년 만에 다시 한 식구가 된 셈이다.

되사는 과정은 다소 복잡했다. 알케미스트캐피탈파트너스코리아와 그래비티프라이빗에쿼티가 2020년 컨소시엄을 이뤄 매그나칩 파운드리 사업부를 인수했다. SK하이닉스는 이들이 조성하는 펀드에 후순위 출자자(LP)로 참여했다.

시장에선 SK하이닉스가 수년 내 해당 사업부를 완전 인수할 것으로 전망했고, 실제 지난해 5758억원을 투입해 새주인으로 등극했다.

이미 SK하이닉스가 사 간 키파운드리를 제외한 나머지 사업부가 이번 매각 대상이다. 디스플레이와 파워솔루션 사업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매그나칩은 14억 달러에 중국펀드에 넘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실제 매매 계약까지 체결됐다. 하지만 미국 정부의 제동으로 인수는 무산됐고, 국내 원매자들이 다시 매그나칩 인수를 검토하기 시작했다.

이번에도 SK하이닉스는 유력 후보다. 비메모리 부문을 강화하겠다는 기조 아래 사업부간 시너지가 발생할 수 있을 것이란 의견이다. 특히 파워솔루션 사업의 경우 향후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인 만큼 추가적인 사업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키파운드리를 인수한 경험이 있어 매각 측 이사회를 설득하는 작업이 한결 수월할 수 있고 딜 종결성 측면에서도 강한 신뢰를 줄 수 있다.

문제는 가격이다. 앞서 중국펀드가 제시한 가격은 시장에서 예상한 몸값을 웃돌았다. 이에 따라 FI와 컨소시엄을 이루는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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