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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이커캐피탈, 엑시옴스페이스 투자유치 포인트는 수주 물량 확보로 이익 실현, 사업 다각화 및 엑시트 수월 강조

조세훈 기자공개 2022-06-24 07:25:50

이 기사는 2022년 06월 23일 11:0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사모펀드(PEF)운용사 스트라이커캐피탈이 미국 우주 관광 스타트업인 엑시엄스페이스 투자 유치에 나선다. 이곳은 최초의 상업용 민간 국제우주정거장(ISS) 건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민간인 우주여행, 차세대 우주복 등 우주산업 상업화에 성공한 기업이다. 스트라이커캐피탈은 우주산업 선점을 위해 엑시엄스페이스에 우주정거장 건설을 위한 실탄을 제공한다는 복안이다.

2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스트라이커캐피탈은 최근 5억 달러 규모의 엑시엄스페이스 시리즈C의 투자금 모집에 착수했다. 이번 투자 유치는 총 10억 달러 규모로 진행되며 미국과 한국에서 각각 절반씩 책임지는 구조다.

이번 투자유치 재무 자문은 삼일Pwc가 맡았으며 법률 자문은 김앤장이 수행한다. 낯선 우주산업이라는 특성을 고려해 이복직 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기술 자문을 제공하고 커니코리아가 사업성 실사를 진행한다.

엑시엄스페이스는 스타트업이지만 확고한 수주 물량과 사업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현금 창출이 가능하다는 점이 매력 포인트로 꼽힌다. 엑시엄스페이스는 2016년 미국 항공우주국(NASA, 이하 나사)에서 오랜 기간 국제우주정거장 프로그램에 관여했던 마이클 서프레디니와 이란계 미국인 사업가 카말 가파리안이 공동 설립했다.

나사가 2019년 국제우주정거장(ISS) 상업화 업체로 엑시엄스페이스를 선정하며 민간인 우주여행을 전담하게 됐다. 지난 4월에는 민간인 4명을 ISS에 보내며 우주관광을 현실화했다. 우주비행 비용은 약 5500만 달러로 알려졌다. 현재 일부 국가와 고액 자산가들이 미리 예매를 하고 있어 지속적인 수익이 발생할 전망이다.

우주산업 전반의 기술력이 높아 다른 수익 모델도 꾸준히 나오고 있다. 엑시엄스페이스는 나사가 선장한 차세대 우주복 개발사에 선정되면서 최대 12억 달러(약 1조5600억원)의 수주 물량을 확보했다. 톰 크루즈가 출연하는 영화를 찍을 세계 최초의 우주 스튜디오 건설도 엑시엄스페이스가 책임진다. 업계에서는 엑시엄스페이스가 오는 2024년 상각전영업이익(EBITDA) 기준으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천문학적 가치를 지닌 민간 우주정거장 건설 비용도 낮다. 엑시엄스페이스는 2024년 ISS에 첫 민간 주거 모듈(액시엄 허브 원)을 발사하기로 나사와 계약을 맺었다. 이 모듈은 2030년 ISS가 퇴역하면, 이를 대신해 민간 우주정거장의 중심 시설로 쓰일 예정이다. 이 모듈 건설 비용은 약 3조원으로 추산된다.

민간 우주정거장 가치가 최소 수십조원에서 100조원까지 추정되는 만큼 자산가치가 대폭 늘어나게 된다. 우주정거장의 활용도가 높아 다양한 산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다. 우주비행 훈련 시설, 우주여행뿐 아니라 인공위성 제조 및 운영, 첨단 연구 시설, 보안산업 등도 수행이 가능하다.

엑시엄스페이스는 이번 투자유치로 민간 우주정거장을 건설한다는 방침이다. 매출과 수익성이 마련된 만큼 이후 추가 펀딩은 없다. 스트라이커캐피탈은 2025년 이후 기업공개(IPO) 등을 통해 투자금을 회수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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