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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출자사업 깜짝 등판…'YJA인베스트먼트' 어떤 곳? 숏리스트 선정, 큐캐피탈 출신 유은상 대표 설립 '창명해운 투자'

서하나 기자공개 2022-06-28 08:09:38

이 기사는 2022년 06월 27일 14:4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YJA인베스트먼트(이하 YJA)가 올해 국민연금 출자사업의 숏리스트(예비적격후보)에 포함돼 시선을 모은다. 국민연금의 출자사업은 PEF 운용사들이 격전을 벌이는 메인 무대인데, YJA로서 선전했다는 반응이다.

27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이 올해 진행하고 있는 사모대체 PEF 부문 위탁운용사 선정 숏리스트에 YJA가 포함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출사표를 던진 11곳 가운데 1차 심사의 문턱을 넘은 운용사는 YJA를 포함해 스톤브릿지캐피탈, 에스지프라이빗에쿼티(SG PE), 코스톤아시아, IMM인베스트먼트, 아주IB투자 등 총 6곳이다.

국민연금의 출자 사업은 한해 동안 PE 업계의 가장 뜨거운 관심사다. 출자 사업 규모가 워낙 크고, 일단 국내 출자기관의 맏형 격으로부터 운용 역량 성과를 인정받으면 타 기관투자자(LP) 확보에도 탄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YJA는 올해 7년차 중견 PEF 운용사다. 2015년 큐캐피탈파트너스(이하 큐캐피탈) 출신인 유은상 대표 등 3인이 설립했다. YJA란 사명은 유은상(Y) 대표와 공동 창업자인 장웅주(J) 전 플러스에이파트너스 대표, 안민수(A) 전 큐캐피탈 부사장의 영문 이름 첫 글자를 땄다.

유 대표는 업계에서 중소·중견기업 구조조정 전문가로 통한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한국 외환은행 투자금융부, 현대증권 국제부 등을 거쳐 2002년 큐캐피탈에 합류했다. 2009년부터 2014년까지 큐캐피탈 대표를 맡았다.

유 대표는 YJA를 설립할 당시 경영난에 빠진 중견기업을 살리는 투자에 집중하겠단 포부를 밝혔다. 설립 1년 만인 2016년 SK증권 PE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산은캐피탈 인수전에 뛰어들기도 했으나, 당시 매각자의 유효 조건 자체가 성립되지 않아 최종 유찰됐다.

YJA는 2017년 신생 운용사임에도 600억원 규모의 블라인드펀드를 결성하며 이목을 끌었다. 산업은행 출자사업 위탁운용사 선정으로 400억원을 모은 뒤 SK증권, 하이투자증권 등으로부터 추가로 200억원을 조달했다. 당시 운용역 개인의 네임 밸류와 굵직한 트렉레코드가 주효했단 평가를 받았다.

이후 △카메라렌즈 제조업체 코렌(100억원) △치과플랫폼 메디파트너(140억원) △레미콘 제조사 한라엔컴(130억원) 등 3곳을 블라인드펀드 포트폴리오로 담았다. 세건의 투자 모두 전액 블라인드펀드를 활용, 속전속결로 투자에 나서면서 펀드 결성 약 1년 반만에 소진율 60%를 기록했다.

YJA의 가장 최근 투자처는 벌크선사 창명해운이다. 지난해 9월 집행한 투자는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주도 구조혁신펀드와 컨소시엄을 꾸려 총 750억원 규모로 이뤄졌다. 화인자산운용-KB인베스트먼트(200억원), 미래에셋벤처투자-큐리어스파트너스(130억원) 등 구조혁신펀드들이 선순위로 10% 중반대 수익률을 목표로 참여했고, YJA는 후순위로 115억원을 투자했다. 해당 투자 이후 YJA의 펀드 소진율은 최소 80%를 넘어섰을 것으로 추산된다.

이밖에도 프로젝트펀드를 활용해 영상장비업체 JPI헬스케어(2019년, 200억), 건축자재 제조사 아주엠씨엠(2020년 투자, 100억) 등에 투자했다.

국민연금은 올해 PEF 5000억원, 벤처펀드 1500억원 이내에서 출자 계획을 내놨다. PEF와 벤처, 코인베펀드를 포함해 1조3500억원 규모였던 지난해와 비교해 규모가 줄었지만 이는 수시 출자를 감안해 조정된 결과로, 전체 출자액은 오히려 증가한 상황이다.

국민연금의 위탁운용사 선정은 늦어도 7월 초에서 중순 사이 최종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쟁쟁한 경쟁을 뚫고 예선전을 통과한 6곳은 7월 4일 프리젠테이션과 위원회의 심사를 거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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