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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슈어테크 해빗팩토리, 300억 규모 시리즈C '돌입' 트랜스링크인베스트·KB인베스트 등 주요 FI, 보험 기반 연금·대출 등 서비스 확장 방점

이종혜 기자공개 2022-07-20 11:23:42

이 기사는 2022년 07월 15일 10:1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슈어테크 스타트업 해빗팩토리가 30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 유치에 나섰다. 작년 시리즈B 이후 8개월 만에 후속펀딩에 돌입한 해빗팩토리는 흑자전환을 목전에 두고 있는 만큼 투자금을 바탕으로 보험 서비스를 고도화시키고 연금, 대출 등으로 서비스 확장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해빗팩토리의 시리즈C라운드는 기존 재무적투자자(FI)인 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가 최대 100억원을 투자하며 리드하고 있다. 이외에도 기존 FI들 다수가 후속투자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구 세마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는 Pre-A라운드부터 총 3번의 팔로우온을 이어간다.

해빗팩토리의 누적투자금은 137억원 규모다. 주요 FI는KB인베스트먼트, 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 인사이트에쿼티파트너스, KB생명보험, KB증권 등이다.

2016년 출범한 해빗팩토리는 기술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금융 상품 유통의 비효율성을 줄여 사용자들이 금융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 설립됐다. 설립 초에는 유저들의 합리적인 소비를 도와주는 스마트 소비 코칭앱 '시그널가계부'로 출발했다.

이후 보험설계사 대상 보험 비교분석 서비스로 시작한 '시그널플래너'는 2019년부터는 B2C로 확장했다. 소비자에게 보험을 알려주고, 정확한 정보를 큐레이션해주는 서비스로 진화했다. 특히 시그널플래너는 전통 보험대리점(GA)이 수익성이 좋은 상품을 골라 고객에게 추천하는 관행을 바꿔 철저히 '이용자' 중심이라는 특징이 있다.

현재 해빗팩토리의 서비스는 크게 3가지다. 보험 분석, 보험금 청구, 상담까지 가능한 원스톱 보험 관리 애플리케이션(앱) '시그널플래너', 7만명 이상 보험설계사들이 사용하는 '시그널플래너 설계사용', '시그널가계부' 등이다.

경쟁력은 금융 데이터 분석 역량에 있다. 금융 데이터 중에서도 분석이 더 까다로운 소비, 보험 데이터의 분석엔진을 보유하고 있다. 시그널플래너가 분석한 보험상품수는 수만개에 달한다. 자체 분석 기술을 통해 수일이 걸렸던 고객 증권 확인 및 보장 분석을 1분 내로 단축했다. 고객들의 보험 가입 정보를 45개 보장 항목으로 그룹핑해 나이별, 보장항목별 정보를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 그 결과 구글플레이스토어 평점 4.9점을 꾸준히 기록하고 있다.

작년 금융위원회로부터 마이데이터 사업자 본허가를 획득하면서 날개를 달았다. KB생명, AIA생명, 비씨카드, KB캐피탈 등과 업무 협력을 비롯해 미국 프롭테크 기업 등 다양한 업종, 분야 기업과 전략적 제휴를 확대하고 있다.

B2C 서비스로 확장하며 매출은 큰 폭으로 성장 중이다. 2021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3배 가량 늘었다. 월간 보험가입 건수는 2020년 11월 14건에서 2022년 6월 1200건으로 증가했다. 앱 설치 대비 실제 보험 계약 전환율도 서비스 초 0.2%에서 3%~4%로 급증했다. 이 비율이 증가하면서 월 매출 10억원(2022년 6월 기준)을 기록했고 손익분기점을 달성했다.

외형성장의 비결은 시스템 구축에 있다. 정규직 설계사는 약 40여명에 불과하다. 유저가 유입되는 순간부터 종료하는 순간까지 '시스템'에 따라 자동적으로 이뤄진다. 사람이 하는 일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알고리즘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했다. 때문에 GA 설계사 대비 생산성은 7배 이상이다.

이번에 확보할 투자금을 바탕으로 해빗팩토리는 보험 관련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흑자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시그널플래너를 대출, 연금분석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특히 MZ세대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는 연금분석에 공을 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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