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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NEXT]"국내 M&A 시장 침체 당분간 지속, 바이오는 기회"[1세션 토론]글로벌 트렌드 따른 크로스보더·인아웃 M&A는 증가

윤기쁨 기자공개 2022-09-26 09:36:23

이 기사는 2022년 09월 23일 14:4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전문가들은 하반기 국내 M&A(인수·합병) 시장을 다소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하반기까지 경제적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침체기가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다만 팬데믹 이후 산업 구조가 바뀌는 과정에서 각광을 받은 섹터들에 대해서는 M&A 수요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반도체와 바이오 업종이 대표적이다.

23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더벨 주최로 ‘The NEXT Corporate Governance Conference’가 개최됐다. 올해 주제는 '한국 기업 M&A 전략의 현재와 미래'로 총 3세션으로 진행됐다.

1세션은 '전략적 M&A의 현황과 전망'에 대해 △이정훈 삼일회계법인 파트너(글로벌 M&A 시장 동향과 전략) △조중일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스타트업 M&A:이론과 실무의 조화) △이현 BDA 파트너스 글로벌 파트너(반도체 섹터 M&A 트렌드) △편제성 딜라이트안진회계법인 재무자문본부 부장(바이오 산업의 기술이전과 사업화 전략)이 연사로 참여했다.


이정훈 삼일회계법인 파트너는 "국내 M&A 시장은 6월부터 침체됐는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이나 PEF(기관전용 사모펀드)는 론칭이 안되고 있다"며 "블라인드 펀드는 어느 정도 모집이 되고 있는데 경기 불확실성으로 인해 PF, PEF는 당분간 계속해서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도 이 파트너는 "반면 크로스보더·인아웃 M&A는 살아나고 있는 상황인데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 글로벌 트렌드에 따라 국경을 넘나드는 크로스 업무가 많이 늘고 있다"며 "또 코로나19 이후 (4차산업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e모빌리티 M&A 수요도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도체 산업의 경우 내년 일본에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관련 딜이 다수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경영권 인수와 관련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지만 일본 현지 내에서 대부분 소화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현 BDA파트너스 서울오피스 대표는 "일본 산업은행에 따르면 내년 도시바(TOSHIBA)를 비롯해 반도체 소부당 딜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러나 대다수 거래는 현지에서 마무리될 것으로 보이는데 일본 M&A 기업이나 혹은 일본에 진출한 외국 펀드 등이 가져갈 것"으로 내다봤다.

바이오 산업은 당분간 국내에서 밸류에이션 하락이 지속될 전망이지만 기간이 길지는 않을 것이란 의견이 제시됐다. 가격이 내려오면 인수하려는 SI(전략적투자자) 수요가 많기 때문이다.

편제성 딜라이트안진회계법인 재무자문본부 부장은 "신약 개발 시장은 계속해서 발전 중이고 바이오 의약품 부문이 특히 두드러지게 성장하고 있다"며 "빅파마(글로벌 대형 제약사)들은 보유 중인 IP(지적재산권)의 특허 만료 기간이 다가오고 있어 관련 투자나 딜을 적극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수 수요가 많기 때문에 이를 기점으로 저점에서 반등할 것으로 보고 있는데 적정 가격에서 빠르게 매물을 소진시키면 다시 저점을 찍고 이후 다시 반등할 것"이라며 "이번 밸류에이션이 떨어질 때가 기회가 될 것 같은데 적절히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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