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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값 5000억 책정' 자비스앤빌런즈, 추가 펀딩 나선다 기업가치 6개월 사이 1.5배 '껑충', 삼쩜삼 성과 '뚜렷'

양용비 기자공개 2022-10-06 07:21:27

이 기사는 2022년 09월 30일 16:1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세무회계 플랫폼 삼쩜삼을 운영하는 자비스앤빌런즈가 추가 펀드레이징에 나선다. 올해 3월 300억원의 자금을 유치할 당시 받았던 기업가치의 약 1.5배 상향된 수준으로 몸값을 책정했다.

30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자비스앤빌런즈는 조만간 시리즈C 투자 라운드를 개시한다. 목표 투자 유치 자금은 500억원 수준이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기존 자비스앤빌런즈에 투자했던 재무적투자자(FI)를 중심으로 자금 조달을 타진할 계획이다.

자비스앤빌런즈는 세무회계 플랫폼 삼쩜삼을 운영하고 있다. 명함 정보 플랫폼 '리멤버'(드라마앤컴퍼니)의 창업자인 김범섭 대표가 2015년 설립한 기업이다. 김 대표는 카이스트에서 항공우주학 학사와 석사, 박사를 수료했다. 그루폰코리아와 패스트트랙아시아에서 각각 최고기술책임자(CTO)를 거쳤다.

2020년 5월 기업 대상의 B2B SaaS 서비스 자비스를 바탕으로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종합소득세 신고와 환급을 도와주는 서비스 삼쩜삼을 출시했다. 삼쩜삼은 환급 가능한 세금을 찾아주는 세무회계 테크핀 서비스로 각광받으며 빠르게 개인 고객들을 늘려나갔다.

자비스앤빌런즈가 가장 최근 자금을 조달한 시기는 올해 초다. 시리즈B와 시리즈C 라운드를 잇는 브릿지 라운드에서 3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당시 자비스앤빌런즈의 프리 밸류에이션(Pre-Valuation)은 3000억원, 포스트 밸류에이션(Post-Valuation)은 3300억원 수준이었다. 당시 투자에는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와 캡스톤파트너스, HB인베스트먼트, 코리아오메가투자금융, DSC인베스트먼트, 프리미어파트너스 등이 참여했다.

이번 라운드에선 기업가치를 약 1.5배 높게 책정해 5000억원 수준으로 투자 유치에 나선다. 세무회계 플랫폼 삼쩜삼이 2020년 론칭 이후 회원 수를 빠르게 늘렸고 외형도 꾸준히 확대되면서 기업가치 상승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작년 기준 자비스앤빌런즈의 매출은 313억원으로 전년 35억원 대비 9배 이상 증가했다. 올해 7월 기준 삼쩜삼의 누적 가입자 수만 1250만명에 달한다. 국민 5명 중 한 명은 삼쩜삼의 회원인 셈이다. 삼쩜삼을 통해 환급 받은 누적 규모만 5000억원이 넘는다.

회원 수와 환급액이 불어날수록 자비스앤빌런즈도 웃을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이다. 고객이 환급 받는 금액의 10~20%를 수수료로 받기 때문이다. 다만 1만원 이하로 환급액이 낮으면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

자비스앤빌런즈는 최근 인오가닉 성장 전략을 취하면서 신성장동력을 마련하고 있다. 기존 사업과 관련이 높은 스타트업을 잇달아 인수합병(M&A)하고 있다. 올해 2월엔 모바일 스타트업 ‘스무디’를 인수해 우수한 인재와 기술력을 흡수했다.

지난달엔 아르바이트 급여와 일정 관리 애플리케이션 ‘하우머치’ 운영사 두들팩토리를 인수했다. 두들팩토리는 자비스앤빌런즈가 하반기 출시 예정인 긱워커 전문 잡매칭 서비스를 준비하기 위해 인수했다. 하우머치가 보유한 긱워커 대상 서비스 운영 노하우에 삼쩜삼의 기술적 노하우를 더해 잡매칭 시장 진출하겠다는 구상이다.

벤처캐피탈업계 관계자는 “자비스앤빌런즈는 국내 SaaS 솔루션 스타트업 가운데 가장 두드러진 성과를 내고 있다”이라며 “기존 주주들을 중심으로 추가 자금 조달이 무난하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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