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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등급 분석]A등급 제약사 비중 '미미', 지배구조 개선 과제로동아쏘시오그룹만 포함, 한미사이언스 등 평가모형 개정에 등급 하락

심아란 기자공개 2022-12-09 14:26:15

이 기사는 2022년 12월 08일 16:2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ESG기준원(KCGS)이 올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급의 평가모형을 개정하자 제약사들의 등급 하락이 두드러졌다. 제약바이오 업계 내 최고 등급인 A를 평정 받은 제약사는 동아쏘시오그룹이 유일했다. 등급 하락을 피하지 못한 한미사이언스 등 자산 규모 기준 상위 제약사들은 지배구조(G) 개선이 핵심 과제로 지목된다.

최근 KCGS가 공개한 2022년 ESG 평가 결과 통합 A등급을 받은 제약바이오 기업은 △SK바이오사이언스 △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에스티 △삼성바이오로직스 △SK바이오팜 등 5곳이다. 작년에 A등급을 수령했던 △일동홀딩스 △한독 △한미사이언스 △한미약품 △종근당 △일동제약 △에스티팜 등 제약사 7개사사 제외된 점이 눈길을 끈다.

이들 7개 기업 가운데 일동제약을 제외한 나머지 6개사의 통합 등급은 B+로 전년 대비 한 단계만 낮아졌다. 일동제약은 B등급으로 두 노치 하향된 상태다. 환경(E) 분야에서 C등급을 받은 점이 통합 등급 하락에 부담을 안겼다.

1년 만에 A등급을 반납한 제약사 상당수는 지배구조(G) 부문의 평가 등급이 하락했다. 해당 분야에서 에스티팜만 유일하게 지난해와 동일한 A등급을 유지했으며 다른 제약사들은 모두 하향 조정됐다. 한미사이언스, 한미약품, 일동제약의 경우 지배구조 분야 등급이 작년 대비 두 계단 내려온 B에 그치며 통합 등급을 낮췄다.

한미약품그룹의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는 11월 한미헬스케어 흡수합병을 마무리 짓고 계열 내 지배구조를 단순화하는 작업을 마무리했다. 합병을 계기로 ESG 경영을 확고히 실천한다고 약속한 만큼 변화를 보여줄지 주목된다.

일동제약그룹은 지난해 윤웅섭 대표가 부회장으로 승진하면서 오너 3세 경영이 본격화된 상태다. 지주회사 일동홀딩스의 올해 9월 말 연결기준 자산 규모는 9000억원대로 1조원을 웃도는 상위 제약사와 비교하면 몸집은 작은 상황이다. 그동안 양적 성장에 집중해 왔으며 앞으로 오너 중심으로 ESG 경영 체계를 확립해 나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KCGS 역시 리더십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올해 글로벌 기준에 맞춰 ESG 평가모형을 개정했다. ESG 경영에 대한 이사회의 역할과 책임을 강조하는 점이 가장 큰 변화로 꼽힌다. 앞으로는 실무진이 아닌 이사회와 최고경영진 중심으로 ESG 체질 개선이 전제돼야 양호한 ESG 등급을 취득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상위 제약사는 물론 중소형사 등 제약 업계 전반적으로 비재무적인 부문에 대한 시스템 확립은 요구된다. 지난해 통합 B등급을 받았던 동화약품, 유유제약, JW중외제약 등은 C등급으로 하락했다. B등급 이하부터 ESG 수준 취약군으로 분류되는 만큼 주주가치 개선을 위한 변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거의 갖추지 못했다고 평가 받는 D등급 명단에도 명문제약, 제일약품, 제일파마홀딩스 등 적지 않은 제약사가 포함된 상태다. 셀트리온제약은 셀트리온 그룹 내에서 유일하게 D등급을 평정 받았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해 회계처리기준 위반 사실이 확인되며 작년 B+에서 B로 한 단계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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