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League Table] 마그나인베, AUM 4000억 안착 '불황 속 선방'초기 스타트업 발굴, 신규 투자 강점…퓨처펀드 300억 조성
이효범 기자공개 2023-01-16 08:03:01
이 기사는 2023년 01월 12일 14:4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마그나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업황 침체 속에서도 다양한 성과를 냈다. 신규 펀드를 조성하면서 운용자산(AUM)을 4000억원 규모로 키웠고 신규투자와 후속투자를 병행하며 수익실현 기회를 창출했다. 펀드 운용 조직을 간결화하면서 투자 역량도 재정비했다.더벨이 국내 65개 VC를 대상으로 집계한 '2022년 벤처캐피탈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마그나인베스트먼트의 AUM(VC+PE)은 2981억원이다. 공동운용(Co-GP)펀드를 모두 포함할 경우 4000억원을 소폭 상회하는 규모다. 총 19개 투자조합과 PEF를 관리 운용하고 있다. 2010년 창업투자회사로 설립된 이후 AUM 규모는 최고치다.
지난해 국내외 VC 투자 규모는 558억원이다. 주로 2020년과 2021년 결성한 펀드 자금으로 투자를 집행했다. 2년간 결성한 펀드 규모는 약 1500억원 가량이다. 2020년에는 마그나FRESH펀드(농식품 초기), 마그나Rising Star2펀드(창업초기), 마그나VITA펀드(농식품 일반) 등을 결성해 총 680억원을 모집했다. 2021년에는 스마트마그나그린펀드(그린뉴딜 주목적), 마그나GREEN펀드(농식품 주목적), 하나-마그나Groowth Booster펀드(일자리 창출 주목적) 등 총 902억원 규모로 결성했다.
마그나인베스트먼트는 펀드를 결성하기 전에 이미 투자처를 물색하기 때문에 펀드를 결성한 이후 평균적으로 1년 6개월 내에 투자집행을 완료한다. 다음 스텝으로 투자 기업에 대한 성장지원에 주력하며 펀드 수익률 극대화에 힘을 쏟는다.

일자리창출, 농식품, 창업초기펀드를 통해 지난해 신규투자를 활발하게 실시했다. 그린랩스파이낸셜(20억원), 디엔코리아(30억원), 에이치알엠(50억원), 엑스와이지(30억원), 마이노멀컴퍼니(5억원), 에스와이솔루션(10억원), 엠트리센(20억원) 등을 발굴해 투자금을 집행했다.
기존에 투자했던 기업에 후속 투자도 단행했다. 주로 Pre A, 시리즈A 단계에서 발굴한 기업들이다. 투자 대상은 피씨지바이오(10억원), 파이메드바이오(10억원), 이뮨앱스(50억원), 스탠다드에너지(5억원), 올리브유니온(10억원), 쓰리빌리언(15억원), 이노큐디(10억원), 피드업(30억원) 등이다.
마그나인베스트먼트는 클럽딜 보다 자체적으로 스타트업을 발굴하는데 주력한다. 단독으로 초기 투자하고 후속 투자를 리드함으로써 기업의 밸류에이션 상승시 그만큼 높은 수익률을 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같은 투자 전략으로 성과를 내면서 점차 마그나만의 노하우도 쌓고 있다.
지난해 투자조직도 재정비했다. 기존 4개였던 투자본부를 2개로 통합해 벤처투자본부와 미래기술투자본부로 재편했다. 일부 심사역들이 회사를 떠난 가운데 투자 역량을 결집시키기 위한 변화였다.
펀드 결성도 성공했다. 지난해 위축된 업황 속에서 300억원 규모의 마그나퓨처펀드를 조성했다. 앵커LP인 농금원이 150억원을 출자하고 마그나인베스트먼트가 15억원, 민간 출자자들이 나머지 자금을 태웠다.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와 금융시장 불안 가중으로 기관들이 위축된 가운데 단비와 같은 성과를 냈다.
마그나인베스트먼트는 창업초기 분야의 투자 소진이 완료된 만큼 올해 신규 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초기 투자 기업의 후속을 지원할 수 있는 규모 있는 스케일업 펀드 결성 등을 목표로 삼고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인베스트
-
- 혁신성장 재정모펀드 운용사에 '성장금융·신한운용' 낙점
- 트러스톤운용, 소액주주 지지에도 태광산업 주총서 석패
- VIP운용 2호 공모펀드 ‘손실시 보수 0원’ 성과연동형
- [심폐소생 공모펀드]ETF 비히클 활용 상장 방식 주목, 유동성 확보 '핵심'
- [심폐소생 공모펀드]ETF에 빼앗긴 헤게모니, 직접 상장으로 부활 꿈꾼다
- 셀리버리 감사의견거절, 펀드 환매중단 릴레이 오나
- [인사이드 헤지펀드]'메자닌 강자' GVA운용, 비상장투자 역량 키운다
- '이래CS에 패배' 자베즈파트너스, 기업평가 방식 자충수?
- 위펀, '1000억 밸류'로 시리즈C 라운드 1차 마무리?
- 국일제지, '3.5억' 없어서 법정관리 신청했다?
이효범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KB인베, VC AUM 2조…업계 1위 한투파 추격 '속도'
- [유니콘 넥스트 스텝/thebell interview]김동호 KCD 대표 "내년 하반기 IPO 여건 마련 기대"
- [유니콘 넥스트 스텝]한국신용데이터, 'M&A 올인' 기업가치 1조 발판
- [유니콘 넥스트 스텝]P2P 태동 속에 핀 KCD, 소상공인 경영관리 동반자로
- [VC 경영분석]에이티넘인베, 2년 연속 매출 1000억대…주주환원↑
- 'VC 글로벌 투자'에 거는 기대
- JB인베, JB금융 편입 이후 무배당 '왜'
- [VC 팔로우온 투자파일]유안타인베, '바이오녹스' 시리즈B 브릿지 투자 견인
- 에이티넘인베, '대박 난' 고성장기업펀드 만기연장 '왜'
- [VC 투자기업]'임상 허가' 티카로스, 하반기 프리IPO 나설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