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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콩즈 리스타트]P2E '실타래', 편의성 강화해 진입 장벽 낮춘다③동남아 넘어 타깃 국가 확대…게임 내 활용 코인도 추가

노윤주 기자공개 2023-01-27 13:25:31

[편집자주]

국산 NFT 대표주자였던 '메타콩즈'는 지난해 경영권 분쟁을 겪으며 사업에 차질을 빚었다. 반년간의 공방 끝에 최대주주인 멋쟁이사자처럼이 경영권을 인수하면서 부활을 예고하고 있다. 리브랜딩부터 NFT 운영까지 메타콩즈의 새로운 계획을 들어본다.

이 기사는 2023년 01월 26일 08:1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멋쟁이사자처럼은 메타콩즈뿐 아니라 여러 갈래의 대체불가토큰(NFT) 사업을 펼쳤다. 멋쟁이사자처럼 산하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은 같은 모회사라는 공통점 아래 유기성을 띤다. 카드 트레이딩 게임 '실타래'도 멋쟁이사자처럼의 자회사다. 이두희 멋쟁이사자처럼 대표와 유명 포커플레이어 김유현 선수가 주축이 돼 이끌고 있다.

실타래에게 있어 올해는 난관을 헤쳐 나가야 할 중요한 시기다. 2021년부터 지난해 초까지 뜨거운 화제였던 플레이투언(P2E)의 대세가 꺾이면서 주축 통화인 가상자산 실타래(SYL)의 가격도 크게 하락했다. 실타래는 접근 문턱을 낮추고 서비스 범위를 확장하면서 위기를 극복하고자 한다.

◇시리즈A 유치하며 성공적 출발…정식 출시 후 꺾인 인기

실타래는 지난 2021년 말 팀을 꾸리면서 본격 행보를 알렸다. 실타래 팀은 각 분야 유명인으로 꾸려져 있다. 이두희 대표, 김유현 선수 뿐 아니라 전 프로게이머인 홍진호, 기욤패트리 등이 게임팀으로 합류했다. 또 스토리 및 일러스트를 담당하는 크리에이티브 팀에는 이종범, 원종우 작가와 김기범 디랙터가 참여했다.

실타래는 NFT인 5장의 SYL카드를 가지고 이용자끼리 겨루는 트레이딩카드게임(TCG)장르다. 유희왕, 포켓몬 카드가 대표적인 TCG 게임이다. 지난해 1월 SYL카드 판매 당시 1초만에 9500장을 모두 완판시켰다. 당시 시세 기준 100억원에 달하는 규모다. 게임 사전예약 수는 260만명을 기록했다. NFT와 P2E 게임 인기에 힘입은 결과다.

화려한 팀 구성원과 NFT 판매 성공으로 실타래 개발사이자 멋쟁이사자처럼 자회사인 '라이크 라이온(싱가포르 법인)'은 출범과 동시에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미래에셋벤처투자가 리드했고 카카오벤처스가 투자사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출시 전 큰 화제를 불렀던 실타래는 오히려 정식 출시 후 휘청이는 모습을 보였다. 실타래는 지난해 8월 정식 게임을 출시하고 게임 내에서 활용가능한 가상자산 SYL을 발행했다. 8월 말 SYL 가격은 1.4달러(약 1731원)이었지만 한 달 만에 1달러(약 1230원) 선이 무너졌다. 코인마켓캡 기준 26일에는 0.59달러(약 729원)에 거래되고 있다.


◇서비스 국가 확대, USDC 추가…사용자 늘리기 집중

실타래는 위기 극복을 위해 올해 서비스 범위를 한층 확대한다. 초반에는 동남아시아 국가를 주요 시장으로 설정했으나 향후 타깃 국가를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웹기반 서비스라는 이점을 살려 인터넷을 싱핼할 수 있는 모든 국가, 모든 플랫폼을 공략할 계획이다.

현재 실타래 플랫폼에 지갑 주소를 등록한 사용자는 총 5만명이다. 여기서 지갑은 NFT 및 가상자산을 보관하는 전자지갑이다. 주소를 등록한 사용자는 게임에 실제 참여할 의향이 있는 '실수요자'로 분류할 수 있다.

NFT인 실타래 카드 보유자는 1650명으로 집계된다. 꼭 NFT를 갖고 있지 않더라도 누구나 게임에 참여할 수 있다. 보유자가 미보유자에게 NFT를 빌려주고 그에 대한 보상을 받는 구조다. 게임이 대중화되기에는 더 많은 참여자가 필요하다.

대중화를 위해 실타래는 올해 게임 내 활용 가상자산으로 유에스디코인(USDC)를 추가할 예정이다. 시가총액 5위이자 범용적으로 사용되는 USDC를 도입함으로써 진입 장벽을 낮추겠다는 전략이다. 이와 유사하게 허들을 없애는 방안은 지속 고안할 예정이다.

실타래 관계자는 "소셜 로그인, 카드결제 등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내용도 고려 중"이라며 "올해 첫번째 목표는 게임의 다양화"라고 말했다. 이어 "사용층을 확장하고 '즐거운 게임'이라는 인식을 심는 게 올해 첫 목표"라며 "NFT 소유자가 받는 혜택을 강화할 수 있는 게임도 추가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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