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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 협의 지속' 플라이강원, 날갯짓 확대 '잰걸음' 복수 원매자 투자유치 타진, 연내 국제선 15개 운항·화물사업 확대 추진

김경태 기자공개 2023-03-23 08:18:19

이 기사는 2023년 03월 22일 10:4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최근 새 주인 찾기에 나선 플라이강원이 원매자와 협의를 지속하면서 반전을 노리고 있다. 플라이강원은 투자유치를 계속 타진하면서 동시에 경영 정상화와 사업 확장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투자자를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2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플라이강원은 이달 10일 실시한 신주 인수 방식의 투자자 확보 입찰이 무위에 그친 이후에도 원매자와 논의를 지속하고 있다. 이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약 2곳 정도의 후보자가 플라이강원 대주주 측과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플라이강원 대주주 측은 신규 투자자가 나타나기 전 자금 소요는 마스턴투자운용의 카펠라양양 사업권 거래 대금을 활용해 충당할 방침이다. 마스턴투자운용의 잔금 납입은 이달 말로 금액은 300억원 후반대다.

아울러 플라이강원은 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현재 플라이강원은 제주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국제선은 필리핀 클락, 일본 나리타, 베트남 하노이·호치민, 대만 타이베이 노선에 비행기를 띄우고 있다.

플라이강원은 연내에 국제선을 10개 더 늘릴 예정이다. 이미 가시적인 성과도 거뒀다. 플라이강원은 국토교통부로부터 중국 도시 4곳(베이징, 상하이, 청두, 창춘)의 정기운수권을 배분받았는데 이달 7일 중국에서 경영허가를 받는데 성공했다. 중국 항공당국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경영허가를 내준 것은 플라이강원이 처음이다. 베이징과 창춘은 올 7월에, 상하이와 청두는 연내에 취항할 예정이다.


하이커우, 웨이하이, 칭다오 노선은 인천공항을 활용한다. 플라이강원은 내달 인천공항 지점을 개설할 계획이다. 중국 외에 일본 후쿠오카와 오사카, 몽골 취항을 준비한다.

플라이강원은 향후 양양국제공항 인바운드(해외에서 국내 유입) 시범공항 지정이 연내 이뤄지면 국제선 노선 확대와 무사증 공항 운영으로 TCC(관광 융합 항공사) 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항공화물 사업 확대에도 나선다. 현재 A330-200 기재로 대만 타이베이와 베트남 하노이에 각각 주 7회, 3회 운송하고 있다. 앞으로 중국 베이징, 웨이하이, 하이커우, 상하이, 창춘, 청두에도 화물운송사업을 진행해 매출 성장을 노릴 방침이다.

플라이강원은 최근 엔데믹으로 국제선 인바운드 예약률 상승, 항공화물 운송 효과로 매출이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에서 손익분기점 달성 시점은 올 3분기께로 예상하고 있다. 플라이강원은 사업 확대를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최근 전문가 영입, 조직개편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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