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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사업별 수익성 지표' 정보 공개 확대 박차 1분기 '주당순이익·에비타' 등 공표, 글로벌 스탠다드 지속 노력

이우찬 기자공개 2023-05-16 08:03:39

이 기사는 2023년 05월 15일 07:4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T&G가 투자자를 위한 정보 공개 범위 확대 노력에 박차를 가한다. 사업부문별 수익성 지표를 처음 공표했고 영업이익 증감 세부 요인 분석 자료를 제시했다.

KT&G는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으로 1조 3957억원, 316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각각 0.5%, 5.0% 감소했다. 글로벌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매출 원가 부담에도 시장 기대치에 부합한 성적표를 받았다는 평가다.

이달 11일 진행한 실적 설명회부터 사업부문별 수익성 지표를 공개했다. 전분기 IR에서 NGP(Next Generation Products)로 불리는 전자담배사업 해외 실적을 처음 공개한데 이은 투자자 소통 강화 행보를 이어갔다.

KT&G는 실적을 △담배 △건강기능식품(건기식) △부동산 △기타로 구분해 처음 발표했다. 그동안 핵심 담배와 건기식 중심으로 실적을 공개했다. 부문별 매출·영업이익·영업이익률 등이 공개했다. 담배·건기식·부동산·기타의 매출은 각각 8576억원, 3841억원, 839억원, 701억원이다. 매출 비중은 각각 61.4%, 27.5%, 6.0%, 5.0%다.
출처=KT&G
이번 분기부터 에비타(EBITDA)와 에비타마진율(EBITDA/매출) 지표도 IR 자료에 처음 실었다. 각각 3757억원, 26.9%로 집계됐다. 각각 전년 동기대비 3.1%, 0.7% 줄었다. 상각 전 영업이익을 의미하는 에비타는 현금창출력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꼽힌다.

주당순이익(EPS)도 이번 IR 자료에 실렸다. EPS는 2332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6.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당순이익은 당기순이익을 주식 수로 나눈 값이다. 순이익이 많아지면 이 값은 커진다. 주당순이익 증가는 경영 실적이 양호하고 배당 여력도 많아졌다는 의미와 같다.

영업이익 증감을 세부적으로 분석한 점도 눈에 띈다. 주력 담배사업 영업이익 증감 요인으로 수량효과, 가격효과, COGS(매출원가) 인플레이션, 비용 증가, 환율효과 등 5가지를 세분화해 공개했다. 각각 242억원, 마이너스(-) 93억원, -389억원, -141억원, 149억원이었다.

매출원가 인플레이션이 영업이익 증감의 핵심 요인이었다. 담배 매출원가는 대부분 잎담배가 차지한다. 잎담배는 구매 후 1년가량 숙성 후 담배 제조에 투입된다. 지난해 잎담배 공급 부족에 따른 가격 상승 속에 매출원가가 올라가면서 올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됐다.

글로벌 궐련 부문에서는 해외 주요 지역별 판매 비중이 처음 공개됐다. 1분기 글로벌 수량은 133억 7000만개비로 집계됐다. 수출과 해외법인 각각 81억 4000만개비, 52억 3000만개비였다. 중동, 아태, 신시장, 러시아·CIS(독립국가연합), 인도네시아 비중은 각각 20.3%, 22.1%, 26.6%, 6.9%, 24.0%다.

김진한 KT&G 전략기획본부장(전무)은 IR에서 "올해 1분기부터 주주와 투자자를 위해 많은 정보를 공개하고자 노력했다"며 "정보 공개에 관해 글로벌 스탠다드 충족하도록 지속해서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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