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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궤도 오른 빗썸 마일리지, 투자 보상 체계 강화 장기적 활용 증대 방안 꾀해, 신규 상장 확대 등 이용자 제고 지속

이민우 기자공개 2023-05-22 13:04:33

이 기사는 2023년 05월 18일 08:0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빗썸이 마일리지 드롭스를 런칭하면서 지난해부터 시작했던 빗썸 마일리지 서비스의 초기 구성을 완료했다. 기존 수수료 할인 쿠폰 등에 이어 가상자산을 배분하는 드롭스가 추가되면서 빗썸 이용자에게는 좀 더 직접적인 마일리지 혜택이 생겨 거래 수수료에 대한 부담을 한결 덜게 됐다. 빗썸은 장기적으로 이용자가 더 많은 마일리지를 활용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울 방침이다.

마일리지 서비스를 포함해 빗썸은 지난해와 올해 공격적인 이용자 제고 전략을 펼치고 있다. 올해 상반기가 다 지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원화 및 비트코인(BTC) 마켓 등에 신규 거래지원된 가상자산 숫자만 40개에 달한다. 특히 최근 가치 회복 중인 BTC 마켓을 리뉴얼하고 특정 주문에 한하여 수수료를 무료로 하는 등 이용자 유입 확대에 노력하는 모습이다.

◇마일리지 서비스 다각화, 투자자 거래소 이용 보상 늘린다

빗썸은 최근 빗썸 마일리지(BM)를 활용한 마일리지 드롭스를 내놨다. 지난 3월 비트코인(BTC) 마켓에 신규상장됐던 코인 중 하나인 오브시티(ORB)를 지급했다. 빗썸 이용자는 보유한 빗썸 마일리지를 1인당 500~25만 소진해 신청할 수 있으며, 리워드 수량으로 준비된 34만개 오브시티가 마일리지 신청 수량에 따라 차등 배분되는 방식이다.

마일리지 드롭스는 빗썸이 지난해 10월부터 시작한 빗썸 마일리지 혜택 중 가장 마지막으로 서비스됐다. 이전까지 빗썸 마일리지는 이용자의 수수료 쿠폰 구매, 보유량에 따른 보너스율 혜택 획득 등으로 활용됐는데, 이번 마일리지 드롭스 추가로 활용처를 3개까지 늘렸다. 추후 활용 서비스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지만, 현시점에서 공개된 것은 마일리지 드롭스가 마지막이다.


마일리지 드롭스를 통해 배분되는 물량은 빗썸 보유 가상자산이 아닌 재단 측에서 지급하는 물량으로 알려졌다. 오브시티 등 재단 및 프로젝트 측에선 마일리지 드롭스를 통해 가상자산 투자자에 해당 가상자산을 홍보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빗썸 역시 서비스 제공 다양화 및 거래 수수료에 이은 이용자 투자 보상 체계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한편 매출 증대도 기대할 수 있다. 이용자가 투자 보상 체계를 통해 거래 대금 수수료에 대한 부담감이 줄면 그만큼 거래소를 자주 이용하게 돼, 빗썸 측에서도 더 많은 수수료 수입을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빗썸 관계자는 “빗썸 마일리지의 장기적인 방향은 이용자가 더 많은 마일리지를 활용하고 쓸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마일리지 사용처 다각화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취급 가상자산 확대, BTC 마켓 리뉴얼 등 이용자 제고 전략 지속

빗썸은 마일리지 서비스만 아니라 올해 공격적인 상장을 통해 취급 가상자산 숫자를 확대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BTC, 원화 마켓에 신규 거래지원하기로 한 가상자산만 40개쯤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동안 상장된 가상자산 숫자와 비슷한 수준이다.

지난 3월에는 BTC 마켓을 전면 리뉴얼하면서, 10개 가상자산을 별도로 BTC마켓에 추가했다. 이는 최근 투자가치가 높아진 비트코인을 통한 이용자 유입을 노린 전략이다. 개편된 BTC 마켓 전략이 효과를 보면서, 빗썸은 BTC 마켓 단일종목 거래량에서 업비트를 누르기도 했다.


이에 빗썸은 BTC 마켓에서 매매 오더를 만드는 메이커 주문의 수수료를 무료료 하는 강수를 뒀다. 메이커 주문은 호가창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만큼, 메이커 주문량이 증가하면 빗썸 BTC 마켓의 이용자 거래가 더 활발해지고 이용 규모 역시 더 커지게 된다.

가상자산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비트코인 가치가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외부 이슈에 대한 가격 방어도도 높아졌다”며 “이에 주목해 비트코인 보유 규모를 늘리는 국내 가상자산 투자자도 많아졌는데, 빗썸 측이 이를 공략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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