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모니터]프로테옴텍 수요예측 흥행 실패…밴드하단 미만 확정적수요예측서 4000~4500원에 주문 몰려… 5일 공모가격 확정 공고
최윤신 기자공개 2023-06-02 16:42:36
이 기사는 2023년 06월 02일 10시2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상장을 추진하는 체외진단 의료기기 제조·개발기업 프로테옴텍이 수요예측에서 기관투자자들의 충분한 수요를 모으는 데 실패했다. 제시한 밴드 하단보다 20%가량 낮은 공모가격이 확정될 것으로 전망된다.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프로테옴텍은 지난달 31일부터 이틀간 국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수요예측을 치렀다. 프로테옴텍은 공모에서 200만주를 모집하기로 하고 희망공모가격 밴드를 5400~6600원으로 제시했다.
지난 1일 오후 5시까지 이뤄진 수요예측에서 기관투자자들의 참여는 저조했다. 수요예측 마감 일정을 앞두고 주문이 몰려들었지만 발행사와 주관사가 제시한 희망밴드 하단보다 낮은 가격을 제시하는 게 대부분이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따라 프로테옴텍은 제시한 밴드보다 낮은 4000~4500원 수준으로 가격을 확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프로테옴텍은 대표주관사인 키움증권과 수요예측 결과를 바탕으로 논의를 진행해 최종 공모가격을 결정할 예정이다. 밴드보다 낮은 가격을 결정해야 하기 때문에 기존 주주들의 동의도 필요하다. 확정 공모가격은 오는 5일 공시할 예정이다.
프로테옴텍은 상장 추진 과정에서 희망 공모가격을 두차례나 낮췄지만 기관투자자들의 눈높이를 맞추는데는 실패했다. 이번 공모에서 최종 제시한 밴드는 최초 제시한 밴드(7500~9000원)대비 하단 기준 2100원 낮다.
특례상장 기업인 프로테옴텍은 오는 2025년 추정 당기순이익을 기준으로 밸류에이션을 산출했다. 다만 지난 1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저조한 수준을 기록하며 신고서 정정을 요구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프로테옴텍은 1분기 매출 16억원, 영업적자 2억원을 기록했다. 당초 프로테옴텍과 주관사인 키움증권은 2023년 매출 추정치를 128억원으로 제시했었다.
금융투자업계에선 과도한 유통물량이 기관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제약했다고 바라본다. 프로테옴텍의 상장예정주식수 1328만6715주 중 약 50.43%에 해당하는 670만31주가 상장 직후 유통가능한 물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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