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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A, 구로 쌍용차 부지 대륭그룹 매각 완료 인접지역 개발 성공 경험, 지식산업센터 인허가 승인

신민규 기자공개 2023-06-08 08:26:06

이 기사는 2023년 06월 02일 15:1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PIA가 쌍용자동차로부터 사들였던 구로 서비스센터 부지를 대륭그룹에 매각 완료했다. 지식산업센터 인허가를 승인받은 이후 매각이 이뤄지면서 개발 매력도를 높인 것으로 판단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대륭그룹은 이날 PIA에 쌍용차 구로 서비스센터 부지 인수잔금을 납부 완료했다. 인수대금은 3000억원대로 거론된다. 해당 부지는 지식산업센터 개발과 함께 일부 용지를 활용해 도서관을 신축해 기부채납할 계획이다.

매각대상 부지는 서울시 구로동 584의 12번지 일대로 준공업지역이었다. 토지면적은 1만8089㎡로 서울 알짜부지로 통했다. 중대형 디벨로퍼를 비롯한 부동산 자산운용사 다수가 부지에 관심을 보인 바 있다.

PIA는 매각을 추진하면서 인허가 작업도 병행했다. 당초 지역주민이 제안했던 지식산업센터를 원안대로 추진하면서 개발 프로세스에 대한 부담을 덜었다. 주민 통행 불편 해소 차원에서 도로를 설치하고 대상지 일대 주민 문화활동을 위한 도서관을 추가하기로 결정하면서 인허가 최종 승인을 받았다.

개발 매력도가 높아진 상황에서 등장한 원매자는 대륭그룹이었다. 대륭그룹은 이환근 회장이 창업주로 가산디지털단지와 구로디지털단지 일대에서 다수의 사업경험을 가진 곳이다. 그룹 계열사 가운데 1994년 설립한 대륭종합건설이 핵심축이다.

대륭종합건설은 금천구 가산동에 대륭테크노타운이라는 지식산업센터를 공급해 대박을 냈다. 지난해 분양을 시작한 구로동의 대륭포스트타워8차의 경우 이번에 PIA로부터 인수한 개발부지와도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다. 인접지역에서 다수의 지식산업센터 개발경험이 있어 부지 인수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으로 보인다.

PIA는 구로 외에도 다양한 개발사업을 진행 중인 신흥 디벨로퍼다. 대구 범어동 주상복합 및 인천 송도 AT센터 복합개발 준공을 마무리 했다. 마포 3-3지구와 을지로3가 제12지구 도시환경정비사업은 물론 서초동 1316-2,3번지와 논현동 92-2번지에 고급 주거 개발도 진행 중에 있다.

PIA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전세계를 강타한 2009년 리먼브러더스 내 국제부동산투자그룹에서 일했던 핵심 인력이 설립한 대체투자 전문회사다. 2008년 리만브라더스 파산 이후 당시 리만브라더스가 보유하고 있던 다수의 우량채권을 대량 매입해 성공적인 투자성과를 기록했다. 현재는 주거와 상업용 부동산을 포함한 다양한 상품을 대상으로 국내 부동산 개발 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약 2조원 이상의 개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개발부지 인허가 승인이 이뤄지면서 매각절차도 순조롭게 마무리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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