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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본현대, 후순위채 복귀전 흥행 '증액 확정' 모집액 500억 대비 2배 수요…총 980억 7.28%로 발행 예정

윤진현 기자공개 2023-06-09 16:08:36

이 기사는 2023년 06월 09일 07:5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푸본현대생명이 공모 후순위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모집액 500억원 대비 2배가 넘는 수요를 모았다. 그 결과 총 980억원을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딜은 신한투자증권이 단독 주관 업무를 맡았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푸본현대생명이 지난 8일 후순위채 500억원을 발행하기 위한 수요예측을 치렀다. 만기구조는 10년물이며 발행시점으로부터 5년 후 조기 상환할 수 있는 콜옵션을 붙였다.

수요예측 결과 총 116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증권사와 운용사 뿐 아니라 기관투자자도 응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자본성증권에 대한 기관투자자의 투심이 불안정했으나 회복세를 보이고 있음을 보여준다.

안정적으로 모집액을 채운 결과 조달금리도 희망금리 밴드 내에서 결정됐다. 절대금리로 7.24%에서 주문을 마쳤다. 푸본현대생명은 희망금리 밴드로 절대금리 6.8~7.3%를 제시한 바 있다.

모집액을 상회하는 주문을 받았기에 총 980억원을 발행하기로 확정했다. 푸본현대생명은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000억원까지 증액 발행 가능성을 열어뒀었다. 그 대신 금리는 약 4bp 올린 7.28%로 결정했다.

푸본현대생명의 자본성 증권 발행은 지난 4월 이후 2개월 만이다. 당시 목표금액을 700억원으로 설정했지만 투자 수요가 310억원에 그치며 미매각이 발생했다. 이에 발행금리를 희망금리밴드 최상단보다 10bp 높인 7.3%로 결정하고 추가청약에 돌입해 490억원의 주문을 추가로 받았다. 결국 800억원으로 증액 발행에 성공했다.

사실상 더욱 많은 금액을 낮은 금리로 발행하게 된 셈이다. 이는 푸본현대생명이 투자자 모집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소통을 이어가 가능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보험사의 자본성 증권의 경우 불안정한 투자수요로 인해 전략의 중요성이 커진 상황이어서다.

IB 업계 관계자는 "자본성 증권에 대한 투심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발행 전략에 따라 결과가 나뉘고 있다"며 "그간 변동성이 큰 시장 분위기 탓에 자본성 증권 발행을 고심하던 이슈어(Issuer)도 향후 조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푸본현대생명의 후순위채 딜은 신한투자증권이 단독 주관했다. 감기면 커버리지3부 이사를 비롯한 실무진이 발행사와 적극 소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 2월 발행 당시에도 신한투자증권과 함께 했던 만큼 신뢰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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