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스마트팩토리 '로보콘' 인수한다 삼성벤처투자 펀드에 150억 단독 출자, '구주·신주 취득' 대주주 등극 계획
임효정 기자공개 2023-09-25 16:46:06
이 기사는 2023년 09월 11일 15시3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물산이 삼성벤처투자가 로보콘에 투자하기 위해 결성하는 신기술사업투자조합에 단독 출자자(LP)로 참여한다. 우선 구주거래로 110억원을 투입한 후 다음달께 신주를 추가로 매입할 계획으로 알려진다. 이를 통해 삼성물산이 단독으로 출자하는 펀드가 로보콘의 최대주주가 될 전망이다.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삼성벤처투자를 통해 로보콘에 150억원을 투자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번 투자는 두 차례에 나눠 진행된다. 우선 110억원 규모의 구주 거래에 참여해 삼성물산이 단독으로 출자하는 펀드가 2대 주주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이어 다음달께 로보콘이 발행하는 신주에 40억원을 추가 투자하는 방식으로 해당 펀드가 최대주주로 올라서는 구조다.
삼성물산은 최근 건설 현장에 로봇을 도입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투자로 로보콘과의 시너지가 클 것이란 기대다. 삼성물산은 2021년 엑세스 플로어 시공 로봇을 상용화하기도 했다. 지난해엔 건설로보틱스팀을 신설하고 건설 로봇 분야 연구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로보콘은 건설·철강 분야에 특화된 스마트팩토리 로봇 자동화 솔루션 업체다. 2016년 대한네트웍스의 사업부 형태로 시작해 2020년 분사했다. 로보콘은 2019년 독일 BAUMA 전시회에서 철근가공생산 로봇 자동화 솔루션인 아론(ARON)을 론칭한 후 싱가포르, 영국 등에 수출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로보콘은 설립 이듬해인 2021년 국내 투자사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A 라운드를 진행했다. 딥다이브파트너스, 머스트자산운용, 신한투자증권, 무림캐피탈 등이 해당 라운드에 참여했다. 지난해에도 100억원대 라운드를 마무리 지은 데 이어 최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6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유치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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