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계열사 CHO 연쇄 이동 LG화학 CHO에 LG생건 장기룡 전무 선임…LG생건엔 LG전자 노도엽 상무 이동
조은아 기자공개 2023-11-27 14:42:25
이 기사는 2023년 11월 24일 07시5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그룹 계열사 간 CHO(최고인사책임자) 연쇄 이동이 이뤄졌다. LG화학 CHO를 지낸 김성민 부사장이 회사를 떠나면서 LG생활건강 출신 장기룡 전무가 이동했다. LG그룹에선 CHO 인사 때 내부 승진보다는 기존 CHO가 각 계열사를 두루 도는 순환 보직이 이뤄지고 있다. 그룹 차원의 인사 전략 공유와 노하우 확산을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23일 LG화학에 따르면 퇴임하는 김성민 부사장의 후임으로 LG생활건강에서 CHO를 지낸 장기룡 전무가 낙점됐다. 장 전무는 1969년생으로 2016년부터 LG생활건강에서 CHO를 지냈다. 무려 8년여 만의 이동이다. 이전에는 LG전자와 ㈜LG 인사팀에서 근무했다. LG그룹 대부분의 CHO가 그렇듯 경력의 대부분을 인사 쪽에서 쌓았다.
이번 이동은 '영전'으로 여겨진다. LG그룹에서 CHO가 부사장 이상으로 승진할 수 있는 계열사는 그리 많지 않다. 현재 계열사 가운데 LG이노텍 정도만 CHO가 부사장이고 나머지는 대부분 전무급이다. 전임인 김성민 부사장이 LG화학 CHO로 이동한 뒤 승진했던 만큼 장 전무 역시 이번 인사 이동이 기회라는 평가다.
특히 LG화학은 인재 수요가 높은 만큼 CHO의 역할이 중요한 곳이다. 이차전지 소재 부문에서 경쟁이 치열해져 인력 부족 현상이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전기차 산업의 급성장으로 시장이 확대되면서 인력 공급과 수요의 미스매치가 이미 발생하고 있다.
최근 롯데그룹과 LS그룹뿐만 아니라 중견 기업들도 이차전지 소재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면서 인력난은 더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LG화학 CHO에게 주어진 역할은 크게 △인재 확보 △사업가 육성 △업무 혁신 등으로 나눌 수 있는데 이 가운데 인재 확보에 가장 중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장 전무의 이동으로 공석이 된 LG생활건강 CHO 자리는 현재 LG전자에서 근무 중인 노도엽 상무가 이동해 맡는 것으로 전해졌다. 노도엽 상무는 현재 직책은 인사담당이다. 이번에 이동해 처음으로 CHO를 맡게 된다. 2021년까지 LG전자 H&A HR담당을 지냈으나 이은정 전무가 ㈜LG로 이동하면서 인사담당 자리를 물려받았다. LG전자 인사는 24일 발표된다.
김성민 부사장은 회사를 떠났다. 김 부사장은 2008년 LG생명과학(현 LG화학 생명과학부문) CHO를 시작으로 15년간 CHO를 지낸 그룹의 대표적 인사 전문가다. LG디스플레이와 LG이노텍, LG화학에서 차례로 CHO를 역임했다. 올해까지 약 15년을 CHO로 근무한 셈이다. 1962년생으로 정년을 이미 채웠다.
이번 LG그룹 계열사들의 CHO 인사를 보면 ㈜LG 인사팀장이었던 이명관 사장과 호흡을 맞췄던 인물들의 약진이 눈에 띈다. 장기룡 전무 외에도 ㈜LG 인사팀장으로 선임되며 승진한 이은정 전무 역시 과거 이명관 사장과 함께 ㈜LG 인사팀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다. 둘 모두 LG전자 출신이라는 공통점도 있다. LG전자의 여전한 그룹 내 위상과 영향력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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