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쏟아지는 골프장 매물에… 세라지오CC 매각 ‘원점으로’ 삼일PwC와 주관 계약 작년 12월 종료, 이후 매각주관사 미정

김지효 기자공개 2024-02-15 07:53:52

이 기사는 2024년 02월 14일 13:1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경기도 여주시에 위치한 세라지오CC 매각이 원점으로 돌아갔다. 다만 매각이 다급한 상황은 아닌 만큼 매각 측은 시간을 두고 관련 절차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14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스톤브릿지자산운용과 카카오VX가 세라지오CC 매각을 위해 삼일PwC와 맺은 매각주관 계약이 지난해 12월 말로 종료됐다. 이후 현재까지 다른 매각주관사가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세라지오CC 매각에 대한 관심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세라지오CC는 18홀 규모의 대중제 골프장으로 현금흐름을 안정적으로 창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다만 당분간 스톤브릿지자산운용과 카카오VX가 세라지오CC 매각에 적극 나서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매각이 다급한 상황도 아니다. 스톤브릿지자산운용과 카카오VX이 세라지오CC를 인수한 건 2021년 8월로 아직 2년 6개월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 통상 펀드 만기가 5년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펀기 만기까지 기한은 넉넉한 상황이다.

2년 전 스톤브릿지자산운용과 카카오VX는 1530억원에 세라지오CC를 인수했다. 코로나 특수와 대중제 전환 효과 등으로 당시 홀당 최고가인 약 85억원 가량을 인정받았다.

한편 최근 골프산업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한때 호황을 맞았으나 엔데믹 이후 골프수요 감소 등으로 급속도로 식은 분위기다. 국내 골프장 사용료가 급격하게 오르면서 국내 대신 해외로 발길을 돌리는 해외 골프여행 수요도 늘고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지난해부터 골프장 매물들이 M&A시장에 대거 나오면서 이전처럼 인기를 얻지 못하고 있다. 부동산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유동성 확보가 어려워진 기업들이 상대적으로 수익성 확보가 어려운 골프장을 매물로 내놓은 탓이다. 현재 시장에서는 골프장 매물 15곳 이상이 새주인을 찾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태영건설이 자구책으로 내놓은 루나엑스CC, 디아너스CC 등이 대표적이다.
세라지오CC 모습. 출처=세라지오CC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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