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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주총 돋보기]새빗켐, 전지사업부장 사내이사 진입 '2차전지 속도'영업본부장 임기만료 퇴직, 성장 잠재력 큰 전구체 복합액 역점

이우찬 기자공개 2024-03-26 10:41:20

이 기사는 2024년 03월 25일 13:4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차전지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는 새빗켐이 전지사업부에 힘을 싣고 있다. 해당 사업을 총괄하는 전지사업부장을 신규 사내이사로 배치할 예정이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정창환 새빗켐 전지사업부장(전무)이 이번 주 28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를 거쳐 사내이사에 선임될 예정이다. 정 전무가 이사회 일원으로 발탁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파악됐다.

1976년생인 정 전무는 한국외대 중국어학과를 졸업했다. 2002년부터 2013년까지 우전 해외영업부장으로 일했고 켐텍스 대표를 역임했다. 2022년 9월부터 새빗켐 전지사업부장을 맡고 있다. 새빗켐 측은 "전지사업부 사업부장으로 리사이클링 사업에 대한 경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회사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할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새빗켐 정관에 따르면 이사는 3명 이상 8명 이내로 할 수 있다. 현 이사회는 4명 규모다. 3명의 사내이사와 1명의 사외이사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사내이사 3명은 창업주인 박민규 대표와 박 대표의 장남인 박용진 경영본부장, 박경용 영업본부장이었다. 사외이사는 이영태 법무법인 율촌 고문이 맡고 있다. 박경용 본부장이 임기 만료에 따라 퇴직한 자리에 정 전무가 들어가게 됐다.

이사회 변화는 전지사업 확대에 따른 결과로 풀이되고 있다. 전지사업부는 폐산사업부, 리튬사업부 등 다른 사업부보다 사업 성장의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새빗켐 관계자는 "전지사업부는 성장 잠재력이 큰 조직으로 인원도 가장 많다"며 "회사 차원에서 역량을 집중해 확대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경북 김천에 있는 새빗켐은 2001년 6월 설립한 동양케미스트리가 전신이다. 2022년 8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기존에는 폐수처리 약품과 전자산업 역상 폐기물을 재활용하는 사업을 영위해왔다. 2005년 11월 사명을 새빗켐으로 바꾸고 2011년 8월부터 2차전지 재활용 연구개발(R&D)을 본격화했다. 2차전지 재활용 사업의 경우 2017년 10월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듬해 5월 공장을 증축했고 2020년 3월 전구체 복합액 상업생산을 시작했다.

현재 전구체 복합액이 핵심 제품 중 하나다. 버려지는 폐전지, 양극재 공정 불량품에서 유가금속을 회수해 제조하고 있다. 원재료는 포스코케미칼, 엘앤에프 등 양극재 제조업체에서 조달한 불량 양극활물질이다. 액상 침출 공정을 거쳐 니켈-코발트-망간 순으로 메탈을 회수하고 고객사 규격에 맞춘 튜닝 작업을 통해 제품이 만들어진다.

올해 본격적인 외형확장을 기대하고 있다. 한국전구체와의 협업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 LG화학과 고려아연 계열사 켐코의 합작법인인 한국전구체에 하반기부터 전구체 복합액을 납품할 예정이다. 2022년 6월 한국전구체와 전구체 복합액을 10년 동안 공급하는 MOU를 맺었는데 2년여간의 조율을 통해 본격적인 납품을 앞두고 있다.

사업의 무게 추도 전구체 복합액에 놓여 있다. 생산능력은 2022년 1만톤(t)에서 올해 2만톤으로 증가하고 2026년에는 3만톤으로 커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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