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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로스코프, 50억 규모 시리즈A 시동 갑상선 안병증 진단 솔루션 ‘글랜디 카스’ 개발 기업…유럽·미국서 의료기기 허가 진행

이채원 기자공개 2024-04-18 08:35:20

이 기사는 2024년 04월 05일 11:1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갑상선 질환 모니터링 솔루션 개발 기업인 타이로스코프가 50억원 규모의 시리즈A 라운드에 나섰다. 회사는 투자금을 통해 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해외에서 제품 허가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5일 벤처투자(VC)업계에 따르면 타이로스코프는 5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라운드를 돌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프리A 라운드에서 20억원을 투자받는 데 성공한 바 있다.

타이로스코프는 시리즈A 투자금으로 사업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박재민 타이로스코프 대표는 “투자금은 국내 기허가 받은 제품 시장 판매를 확대하고 추가 제품 3가지에 대한 확증임상시험, 허가 절차를 완료하는데 쓰일 예정이다”며 “유럽 CE MDR(의료기기 규정) 인증 및 미국 FDA(식품의약국) 허가 절차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타이로스코프는 갑상선 안병증 진단 방법을 인공지능(AI)으로 모사한 질병 예측 시스템인 글랜디 카스(Glandy CAS)를 개발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서울대보라매병원, 한림성심병원에서 15년 이상 경력을 가진 안병증 전문의 3인의 진단결과를 학습한 AI다. 안병증 전문의에게 진단받는 것과 유사한 수준의 성능을 가진다. 글랜디 카스는 올 초 식약처 확증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안병증 활동성 판독 성능을 입증하기도 했다.

갑상선 안병증은 갑상선기능항진증의 대표적인 합병증이다. 안구 돌출, 각막 손상, 복시증상, 시력 저하 등으로 나타난다. 초기 염증성 활동성이 나타나는 시기에 치료 시기를 놓칠 경우 안구 돌출 등의 후유증이 남으며 안와감압술 등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글랜디 카스는 스마트폰 카메라로 안면부를 촬영하고 간단한 증상 설문를 입력하면 갑상선 기능이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활동성 안병증의 조기진단도 가능하다. 또 환자들은 치료를 위해 내원하는 기간 동안 치료반응과 부작용을 모니터링 받을 수 있다. 갑상선 안병증 재발을 막기 위한 모니터링과 조기진단 기능도 가진다.

타이로스코프는 원격모니터링 솔루션 글랜디도 선보였다. 의사용 웹페이지와 환자용 어플리케이션(앱)으로 분류된다. 의사들은 갑상선 질환을 원격 모니터링해 데이터를 기반으로 원격 처방을 내릴 수 있으며 환자는 일상 속에서 앱을 통해 질환 상태를 예측해 볼 수 있다.

글랜디 카스는 현재 식약처 확증임상시험을 완료한 상태로 올해 6월 중순부터 병원에서 의료 기기로 쓰일 수 있다. 내과나 가정의학과에서는 갑상선 기능이상 환자에게 해당 솔루션 처방이 가능하다. 안과에서는 글랜디 카스로 갑상선안병증 재발 조기진단 및 부작용을 모니터링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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