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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 모니터]이승종 KB지주 CSO, KB증권 기타비상무이사로 신규 선임계열사 관리 차원 지주 인사 포함, 리스크관리위원회 참여

김슬기 기자공개 2024-04-12 07:37:01

이 기사는 2024년 04월 08일 14:4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증권의 이사회 구성이 소폭 바뀌었다. 올해 KB증권 이사회에는 지난해 말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된 이홍구 대표가 사내이사로 추가됐고 KB금융지주 몫인 기타비상무이사도 변경됐다. KB증권 이사회는 모회사인 KB금융지주의 핵심인물이 대대로 기타비상무이사로 참여하는 구조다.

직전까지 KB증권 기타비상무이사를 맡은 이는 김세민 당시 KB금융지주 전략총괄(CSO) 전무였고 그가 올해부터 KB국민카드 금융영업그룹장(부사장)으로 이동하게 되면서 변경이 불가피했다. 올해부터 KB증권 이사회에 포함된 이는 올해 KB금융지주 전략담당 부사장이 된 이승종 기타비상무이사다.

◇ KB금융지주 이승종 CSO 선임에 증권 이사회 변동

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KB증권은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이사회 구성을 새롭게 꾸렸다. 2023년 3월에 신규 선임됐던 양정원·현종훈 사외이사가 올해 한 차례 임기를 연장하면서 재선임됐다. 사외이사는 이전과 변동이 없었으나 기타비상무이사는 변경됐다.

현재 KB증권 이사회는 김성현·이홍구 각자 대표이사를 사내이사로 두고 있고 사외이사 5명, 기타비상무이사 1명 등 총 8명으로 구성하고 있다. 이사외의 의장은 김성현 대표가 맡고 있고 사외이사 독립성을 위해 이사총수의 과반수로 구성하고 있다.

KB증권 이사회에 KB금융지주 인사가 참여하는 것은 필연적이다. 현재 KB금융지주가 KB증권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어서다. 기타비상무이사는 이사회 내에서 사내·사외이사와 동일한 지위를 가지지만 자격요건이나 임기, 겸직 제한이 없는만큼 지주사가 계열사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중요한 수단이 된다.


올해 새롭게 선임된 기타비상무이사는 이승종 신임 KB금융지주 전략담당 부사장이다. 그는 1966년생으로 한국외대 무역학과를 졸업했고 KB국민은행에서 주로 경력을 쌓았다. 올해 금융지주로 이동하면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1993년 입행했고 전략본부장, 소비자보호본부 전무, 경영지원그룹 전무 등을 지냈다.

직전에 KB증권 기타비상무이사로 있었던 이는 김세민 현 KB국민카드 부사장이었다. 그는 2022년 6월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됐고 당시 KB금융지주 전략총괄 전무였다. KB증권이 현대증권과 합병된 후 기타비상무이사 현황을 보면 당시 지주 전략담당 혹은 재무총괄 등이 해당 자리를 거쳐갔다. 현재도 이들은 KB금융지주 내 핵심요직에 자리하고 있다.


◇ 기티비상무이사, 리스크관리위원회에만 참여

현재 KB증권 이사회 내에는 감사위원회, 대표이사추천위원회, 감사위원후보추천위원회,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리스크관리위원회, 보상위원회, ESG위원회, 경영위원회 등의 소위원회가 있다. 통상 기타비상무이사는 리스크관리위원회에 참여한다. 지주에 영향이 미칠만한 부분에 대한 의사결정을 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실제 KB증권이 금융지주의 100% 자회사이기 때문에 회계상 연결 기준으로 영향을 미친다. 리스크관리위원회에서 보고되는 각 분기별 리스크관리 현황이나 부동산투자 현황, 리스크정책이나 한도 설정, 조직개편 등에 대해서 지주에서도 알 필요가 있다. 이 때문에 사외이사 2명과 기타비상무이사 등 3명으로 구성된다.

다만 예외적으로 지난해말 박정림 전 대표이사가 금융당국으로부터 라임펀드 사태와 관련해 중징계를 받으면서 김세민 당시 기타비상무이사가 잠시 경영위원회에도 참여했다. 경영위원회는 원래 사내이사 2명이 참여, 국내의 지점 및 영업소, 출장소 등의 신설 및 폐쇄나 임원의 징계 등을 논의하는 자리다.

한편 이사회에 포함되진 않지만 상근감사위원 역시 기존 민병현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에서 박연화 전 금융감독원 홍콩사무소장으로 교체됐다. 박 신임 상근감사위원은 1963년생으로 금감원 퇴직 후 브이아이자산운용 감사총괄, 상상인증권·HLB 사외이사 등을 지냈다. 그의 임기는 2년으로 2026년 3월 21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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