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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웨더, 이화여대 기후리스크 관리시스템 개발 '기후리스크' ESG 공시 필수요소 부각, 물리적 리스크 관리

성상우 기자공개 2024-04-08 14:27:33

이 기사는 2024년 04월 08일 14:2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케이웨더는 이화여자대학교 기후·환경변화예측연구센터와 기후리스크 관리 시스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케이웨더는 1997년부터 기상데이터 사업을 시작한 국내 최대 민간 기상사업자다. 자체 보유한 날씨 빅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4000여 회원사에 날씨 경영을 위한 맞춤 날씨데이터와 솔루션을 제공 중이다.

이화여대 기후·환경변화예측연구센터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기후변화 지정 대학중점연구소로 꼽힌다. 기후변화의 과학적 연구 및 재해 예측 정보 분야 최상위권 기관으로 평가받는다.

양측이 기후리스크 관리 시스템 개발을 위해 뭉친 건 최근 민간의 ESG 강화 및 각 종 리스크 관리 행보를 염두에 뒀기 때문이다. 기업의 ESG 공시에 기후리스크 관리 항목이 추가되는 등 기후리스크 관리는 최근 기업에서도 필수적인 요소로 부각되는 추세다.

다만 관련 시스템이나 프로그램은 아직 미비한 상태다. 이 탓에 산업계는 데이터 기반의 기후변화 시나리오가 적용되고 기업 공급망 내 온실가스를 포함한 'Scope 3'를 고려한 기후리스크 관리 시스템 개발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갖고 있다.

글로벌 스탠다드 역시 기후 리스크를 주요 리스크 중 하나로 편입시키는 추세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최근 홍수·산불 등 기업 수익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후 관련 위험도 의무적으로 공개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기업 기후 공시 의무화 규칙'을 승인한 바 있다.

유럽에서도 5만여개의 기업이 공시 대상이다. 올해부터 유럽연합(EU) 소재 기업뿐 아니라 EU에 자회사를 두고 있는 기업까지 지속가능성 공시를 의무화하는 기업지속가능성공시지침(CSRD)이 도입된다. 국내에서도 ESG공시 의무화 움직임이 진행 중이다.

양측이 개발에 나선 기후리스크 관리 시스템은 ESG 공시에서 기업들이 가장 난감해하는 기업 공급망 내 배출 온실가스를 포함해 기업의 기후리스크 관리에 필수적인 요소로 활용될 수 있는 툴이 될 것이란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김동식 케이웨더 대표는 “앞으로 기후리스크 관리에 대한 중요성은 점점 높아질 것”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많은 기업 및 기관의 기후 리스크발 불확실성을 관리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오른쪽부터 김동식 대표, 최용상 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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