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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본 잡은 제이앤PE, '3000억 펀드' 절반 이상 채웠다 우본 출자금 500억 납입 예정, 현재까지 LOC '1800억' 확보

남준우 기자공개 2024-04-12 07:59:48

이 기사는 2024년 04월 11일 09:4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제이앤프라이빗에퀴티(이하 제이앤PE)의 두 번째 블라인드 펀드 조성이 순풍을 타고 있다. 작년 교직원공제회에 이어 이번에는 우정사업본부가 주관하는 출자사업 위탁운용사로도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지금까지 펀드 목표액의 절반이 넘는 1800억원을 모았다.

우정사업본부 우체국예금은 지난 9일 메자닌 전략 출자사업 프레젠테이션(PT) 심사를 통과한 세 곳의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에게 개별 통보를 마쳤다. 제이앤PE는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 SG프라이빗에퀴티와 함께 이번 위탁운용사로 선정됐다.

우정사업본부는 이번 출자사업을 통해 세 곳의 위탁운용사에 총 1500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다. 이에 제이앤PE는 500억원을 출자받을 예정이다.

500억원이 납입되면 제이앤PE는 2호 블라인드 펀드 최대 목표액의 절반 이상을 모으게 된다. 제이앤PE는 재작년 말부터 2호 블라인드 펀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스텝을 밟기 시작했다. 상반기에 다양한 LP들로부터 자금을 확보하며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시작은 교직원공제회였다. 작년 10월 교직원공제회 출자사업 위탁운용사로 선정되며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제이앤PE를 비롯해 케이스톤파트너스, 에이치PE, 웰투시인베스트먼트 등 네 곳에 중형 부문 운용사로 선정되며 400억원씩 출자 받았다.

이번 우정사업본부 메자닌 전략 출자사업 자금까지 납입되면 현재까지 총 1800억원의 출자확약서(LOC)를 확보하게 된다. 2호 블라인드 펀드 조성 목표액이 최대 3000억원인 점을 고려하면 벌써 절반 이상을 채운 셈이다. 1차 클로징 목표액인 2000억원은 2분기 중에 채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제이앤PE가 1호 블라인드펀드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 만큼 LP들의 신뢰가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앤PE는 작년 3월 보유 중이던 디이엔티 주식을 모두 처분하며 116억원을 회수했다. IRR은 41.1%, 투자원금 대비 머니멀티플은 2.3배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포트폴리오인 현대힘스도 코스닥 IPO를 통해 시장에서 가치를 인정받았다. 현대힘스는 우진엔텍과 함께 올 1분기 공모가 대비 시초가 평균 수익률이 가장 높은 종목이다. 시초가 대비로는 현재 하락했지만, 상장 이후에도 꾸준히 공모가(7300원) 이상의 주가를 기록하며 시장의 신뢰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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