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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PE 애뉴얼 리포트]'투자·회수·펀딩 삼박자' 제이앤PE, 내실 다진 계묘년디이엔티 엑시트, 금남·중부고속 신규 투자…교공 출자사업 선정 '쾌거'

남준우 기자공개 2024-01-15 08:17:06

이 기사는 2024년 01월 10일 11:05 THE CFO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제이앤프라이빗에쿼티(이하 제이앤PE)는 2023년 투자금 회수(엑시트)와 신규 투자 등에서 모두 소기의 성과를 이뤄냈다. 디이엔티의 경우 투자 3년 만에 40%가 넘는 IRR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투자금을 회수했다.

알짜로 평가받는 공항노선을 보유 중인 금남고속과 중부고속 인수전에도 참여하며 새로운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현대힘스, 웨이비스 등도 기업공개(IPO)를 통해 엑시트를 준비 중이다. 교직원공제회 출자사업 위탁운용사로 선정되는 등 펀드 레이징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디이엔티 엑시트로 멀티플 2.3배 기록

제이앤PE의 2023년은 엑시트로 시작했다. 작년 3월경 보유 중이던 디이엔티 주식을 모두 처분하며 엑시트를 완료했다. 제이앤PE는 50억원을 투자해 총 116억원을 회수했다. IRR은 41.1%, 투자원금 대비 머니멀티플은 2.3배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제이앤PE는 2020년 7월 디이엔티가 발행한 전환우선주(CPS)를 매입했다. 당시 무림캐피탈과 함께 '제이앤 무림 드림 신기술사업투자조합'을 조성해 투자했다. 디이엔티는 레이저 장비 기업으로 LG에너지솔루션에 독점 공급할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다만 투자 이후 우여곡절도 있었다. 2021년에 누적 영업손실로 인해 관리종목 편입 가능성이 시장에서 거론되면서 주가가 투자 당시보다 절반 수준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작년 12월부터 반등을 시작하면서 엑시트 절차에 들어갔다.

신규 투자도 이어갔다. 릴슨PE와 함께 충청권의 최대 버스 회사인 금남고속과 중부고속 지분 100% 인수전에 나섰다. 총 거래 규모는 520억원이다. 해당 거래는 인수금융 없이 프로젝트 펀드와 블라인드펀드 자금으로 충당했다. 프로젝트 펀드에서 420억원을, 제이앤PE의 1호 블라인드 펀드에서 100억원을 각각 투입했다.

제이앤PE와 릴슨PE는 금남고속과 중부고속이 보유한 ‘공항노선’에 주목했다. 대전·세종·충남권역의 경우, 인천국제공항 방문시 자차 이용은 피로도가 높고 고속철도 등은 비용 대비 시간 절약 효율이 떨어진다. 이 때문에 다른 지역 대비 시외버스 이용빈도가 압도적으로 높은 지역이라 수익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판단을 내렸다.

◇현대힘스·웨이비스, IPO로 엑시트 준비

제이앤PE는 2023년에 이외에도 몇 건의 엑시트를 위한 작업을 진행했다. 웨이비스와 현대힘스의 IPO가 대표적이다.

현대힘스는 이달 17~18일 양일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일정에 돌입한다. 제이앤PE는 최대 39.84%의 할인율을 적용하며 1741억원에서 2193억원 수준의 시장 친화적인 몸값을 산정했다. 2019년 인수할 당시 주당 평가가액과 비교해보면 은행 이자율 수준에 불과하다.

당장의 엑시트 수익률보다는 상장 이후 업사이드를 더 기대하고 있다. SPC 존속기한을 최근 2025년 4월까지 1년 연장한 만큼 상장 이후에도 현대힘스와 동행한다. 이에 따라 상장 후 보유할 지분 53.75%에 대해서도 상장 이후 1년간 락업을 걸었다.

웨이비스도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하며 IPO를 대비하고 있다. 제이앤PE는 2020년 9월경 CB(3회차) 형태로 웨이비스에 150억원을 투자했다. 이 중 30억원은 보통주 전환 이후 엑시트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은 120억원 가운데 60억원은 보통주로 미리 전환한 상태다. 나머지 60억원은 상장 이후 순차적으로 엑시트할 계획이다.

새 블라인드펀드 조성 작업도 꾸준히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2호 블라인드 펀드 결성을 준비 중이다. 작년 10월 교직원공제회 출자사업 위탁운용사로 선정되는 등 출발은 좋다. 1호 펀드보다 규모를 키워 최대 3000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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