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인더스트리

[Company Watch]라온시큐어, 옴니원 NFT 필두 '사업 다각화 속도전'올해 판매량 확대, 금 시세 상승 덕에 관심 증가

양귀남 기자공개 2024-05-14 17:37:16

이 기사는 2024년 05월 14일 14:5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T 보안·인증 플랫폼 기업인 라온시큐어의 블록체인 서비스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각되고 있다. 특히 지난 2022년부터 추진한 옴니원 NFT 사업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꾸준한 성장이 이어진다면 라온시큐어의 사업 포트폴리오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14일 블록체인 업계에 따르면 라온시큐어의 옴니원 NFT가 지난 3월 판매액이 전월 대비 231% 증가했다. 1분기 판매액도 전년 동기 대비 120%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월간활성이용자수(MAU) 기준으로는 론칭 이후 최초로 1만명을 돌파했다. 개인 간 거래도 지속적으로 최고 거래가를 경신하면서 2차 거래 활성화도 이어지고 있다.


옴니원 NFT는 한국조폐공사의 순금을 온·오프라인 최저가로 구매하고 개인 간 거래가 가능한 실물 기반 유틸리티 NFT다. 옴니원 NFT에서 금 NFT 구매와 동시에 실물 금이 한국조폐공사 금고에 보관되며 NFT 소유자가 원할 때 실물 금을 받아볼 수 있다.

추가로 옴니원 NFT에 유명 아티스트들의 디지털 아트와 실물 금이 결합된 '머지드 NFT'를 출시했다. 독창적인 디지털 아트로 유명한 '스마스월드 그룹', 로봇을 주제로 MZ 세대들에게 팬덤을 형성하고 있는 '애니쿤' 등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라온시큐어는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지난 2022년부터 NFT 사업을 추진했다. 지난 2022년 2800만원의 매출액을 기록한 이후 지난해 1억 1700만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현재까지 라온시큐어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지만, 회사 입장에서는 추가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사업 포트폴리오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올해 옴니원 NFT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라온시큐어는 옴니원 NFT가 성장하기 우호적인 환경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최근 금 시세 상승으로 옴니원 NFT에 대한 관심이 환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 따르면 금 선물은 지난 8일 기준 트로이온스당 2322.30달러까지 올랐다. 지난해 말 2071.80달러 대비 12.1% 상승한 수치다. 한국거래소 금 시장에서 금 1kg 현물의 g당 가격이 연초 8만6940원에서 지난 8일 기준 10만2390원까지 상승하며 국내 금 가격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라온시큐어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신사업 추진을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리스크 요인으로 꼽혔던 200억원 CB는 전량 취득해 소각했다. '크립토랩', '레몬헬스케어' 등 다양한 기업들과 협업을 추진했다.

올해 초에는 이정아 사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기존 사업의 내실 다지기와 더불어 △양자내성암호, 동형암호 솔루션 △블록체인 서비스 등 신사업 전개에 힘을 싣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해외시장 확보, 사업 다각화에 따른 투자와 인력충원으로 지난해 실적은 일시적으로 부진했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과 영업손실을 각각 520억원, 1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지난 2022년 대비 성장했지만 하면서 외형은 유지할 수 있었다.

라온시큐어 관계자는 "금테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전통적인 금 구입처인 금은방을 통한 구매가 아닌 옴니원 NFT와 같이 간편하면서도 저렴하게 금을 판매하는 곳이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며 "옴니원 NFT를 비롯해 다양한 신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안정적으로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