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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운용, 사모펀드 라인업 확대 잰걸음 1년여만에 1500억 돌파, 공모주 중심 리테일 공략

황원지 기자공개 2024-05-23 07:46:21

이 기사는 2024년 05월 20일 06:3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웰컴자산운용이 올해 들어 사모펀드 라인업을 확충하고 있다. 웰컴자산운용은 에셋원 시절부터 공모주 공모펀드 중심으로 성장해 사모펀드 상품은 많지 않았다. 최근 NPL(부실채권)펀드를 비롯해 코스닥벤처 펀드를 여럿 설정하면서 자금을 끌어모으고 있는 모습이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웰컴자산운용의 사모펀드 운용자산(AUM)은 5월 기준 159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말 1045억원에서 약 500억원 증가했다. 웰컴자산운용의 사모펀드 AUM은 작년 1월 82억원에 불과했으나 1년 반 만에 1500억원대까지 성장했다.


웰컴자산운용은 지난해 말부터 사모펀드 상품을 늘려 왔다. 첫 공모주 사모펀드인 ‘웰컴공모주1호’ 외에도 ‘웰컴장기국채공모주목표달성7 1호’와 같은 채권혼합형 펀드를 내놓았다. 이외에도 프로젝트 펀드로 결성한 ‘웰컴우주항공’ 등 사모펀드를 설정했다. 웰컴앱솔루트알파 1호를 추가형, 개방형으로 내놓으면서 일반 리테일 투자자를 위한 라인업을 추가하기도 했다.

올해 들어서는 본격적으로 리테일 판매를 위한 라인업을 만들고 있다. 웰컴자산운용의 주력인 공모주 전략을 활용한 ‘웰컴공모주더블업’ 펀드를 지난 3월 출시했다. 이 펀드는 웰컴자산운용의 공모 코스닥벤처펀드에 투자하는 재간접 펀드다. 우선배정 혜택이 큰 코스닥벤처펀드를 담으면서 동시에 공모주 펀드로 IPO 수요예측에 참여해 공모주 배정 혜택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사용한다.

채권혼합형 공모주 펀드로도 총 400억원 가까운 자금을 모았다. ‘웰컴우량채권공모주’는 웰컴공모주더블업과 비슷한 시기 폐쇄형으로 설정됐다. 총 120억원 규모의 자금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4월에도 ‘웰컴레포레버리지알파공모주’를 개방형으로 설정해 지금까지 약 250억원의 자금을 유치했다.

자금 유입의 또다른 한 축은 대체투자다. 웰컴자산운용은 지난해 저축은행 PF 정상화펀드 위탁운용사로 선정돼 330억원의 자금을 유치했다. 타 정상화펀드가 투자처를 찾지 못해 고전하는 가운데에서도 자금을 집행하며 운용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최근 2차 정상화펀드 운용사로 다시 선정되면서 800억원이 넘는 자금을 추가로 운용하게 됐다.

800억원의 자금이 들어오면 사모펀드 AUM도 한층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웰컴자산운용의 부동산 부문 AUM은 634억원으로 작년 말(246억원) 대비 두배 넘게 확대됐다. 2차 정상화 펀드도 유치하면서 AUM 확대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웰컴자산운용은 웰컴그룹에 편입된 후 종합자산운용사로서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 대체투자 전문가인 김상욱 대표가 취임하면서 기존 공모주 펀드 외에 부동산 투자로도 영역을 확장했다. 이수한 대체투자본부장을 중심으로 지난해부터 준비해 최근 리츠 AMC 인가를 받는 데에도 성공했다. 부동산 등 대체투자 영역으로 확장할 기반을 닦았다는 평가다.

종합자산운용사로서 전통자산 분야 상품도 늘리고 있다. 지난해 5월 합류한 이강국 주식운용본부장이 라인업을 늘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기존 공모 코스닥벤처펀드 외에 지수 헷징을 하지 않는 상품을 출시하고, 사모펀드에서도 수익률을 극대화한 상품을 내놓으면서 다양화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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