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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라이즈자문, 자본요건 해결…내달 RA 일임 출격할까 2차례 감자 후 증자 진행…한국증권에 출시 전망

박상현 기자공개 2025-05-08 16:34:02

이 기사는 2025년 04월 28일 16시1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업라이즈투자자문이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RA) 일임 서비스를 개시할 채비를 마쳤다. 두 차례의 감자와 이후 증자 과정을 최종 마무리하면서다. 자본요건을 해결한 업라이즈자문은 현재 금융당국과 퇴직연금 RA 서비스를 논의하고 있는 단계인 것으로 전해진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업라이즈자문은 현재 퇴직연금 RA 일임 서비스를 목전에 두고 있다. 금융당국에 혁신금융개시신청서를 제출, 당국과 출시할 서비스와 관련해 운용방식과 보수체계, 투자자 보호방안 등 여러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당국과 최종 합의를 이루면 업라이즈자문은 내달 중 한국투자증권과 첫 서비스를 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위원회가 지난달 28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업라이즈자문은 한국증권을 제휴 퇴직연금사업자로 삼고 있다. 한국증권은 이달 15일 디셈버앤컴퍼니와 퇴직연금 RA 일임 서비스를 시작한 바 있다.

퇴직연금 RA 일임 서비스를 출시하려면 크게 두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우선 기술적인 측면에서 코스콤 테스트베드에 RA 알고리즘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통상 6개월~1년 정도 걸리는 것으로 전해진다. 두 번째는 자본건전성이다. 금융위는 자본잠식인 신청사들이 건전성 개선 방안을 이행해야 서비스를 개시할 수 있다고 고지했다.

업라이즈자문은 지난 10일 유상증자 절차를 마무리하면서 해당 요건들을 모두 충족하게 됐다. 신주 15만주를 주당 발행가액 5000원으로, 주주배정증자를 진행해 운영자금 7억5000만원을 확보했다. 업라이즈자문은 모회사 업라이즈가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다. 형식적으로는 모회사가 직접 자금을 조달한 형태이지만 외부 투자자가 투자를 진행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업라이즈자문은 앞서 두 차례 무상감자를 실시했다. 우선 지난 2월 감자를 진행, 자본금 규모를 80억원에서 17억5000만원까지 낮췄다. 이후 3월 17억5000만원에서 다시금 10조원으로 줄였다. 업라이즈자문의 지난해 말 기준 자본총계는 8억5000만원이다. 이번 증자를 통해 자본총계가 7억5000만원 증가했고 자본금(액면가 1000원)은 1억5000만원 늘게 됐다.

한편 업라이즈는 지난해 11월 업라이즈자문과 두물머리투자자문과의 합병을 발표했다. 규모의 경제를 확보, 경쟁에서 앞서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양사는 각각 ‘든든(dndn)’과 ‘불리오(boolio)’라는 RA 애플리케이션을 운영하고 있다. 든든은 수탁고 3300억원, 활성 고객수 1만명을 보유하고 있고 불리오는 수탁고 2000억원, 활성 고객 1만3000명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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