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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O KOREA 2025]'첫 내한' 베링거 글로벌 BD, 관심 모달리티는 'TCE·ADC'올리버 캐스트 "한국의 잠재력을 알아본 시간, 향후 협력 기대"

김혜선 기자공개 2025-05-12 08:07:25

이 기사는 2025년 05월 09일 08시4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베링거인겔하임의 온콜로지 사업개발(BD) 책임자가 처음으로 한국에 방문했다. 지금까지 한국 바이오텍과의 기술 교류를 지속해온 데 이어 온콜로지 분야에서 새로운 파트너링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서다.

관심을 보인 분야는 단연 '항암'이다. 최근 눈여겨보고 있는 모달리티로 TCE(T세포 인게이저)와 ADC(항체약물접합체), TPD(단백질분해제) 등을 꼽은 상황에서 국내 기업들과의 파트너십 가능성을 열어뒀다.

◇온콜로지 분야 BD 강단 서, 파트너링 기회 도모

글로벌 10대 빅파마로 꼽히는 베링거인겔하임의 한국에 대한 관심은 남다르다. 유한양행 등 유수의 제약 바이오기업들과 딜을 체결했을 뿐만 아니라 다국적 제약사의 한국법인 가운데 처음으로 별도의 BD부문을 꾸리기도 했다.


현지 기업과의 협업을 중요시하는 기조는 이달 7일부터 9일까지 개최한 BIO KOREA에서도 엿보였다. 베링거인겔하임의 온콜로지 분야에서 다양한 딜을 개진 중인 BD가 처음으로 한국에 방문했다.

베링거인겔하임은 최근 온콜로지 분야의 퍼스트인클래스(First-In-Class) 물질을 찾고 있다. 구체적인 타깃을 꼽긴 어렵지만 셀시그널에 의한 암세포 사멸 등과 같이 특정 면역종양학에 관심을 두고 있다는 설명이다.

단순히 행사 참여만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건 아니다. 관심 분야인 항암 타깃이나 모달리티를 보유한 바이오텍을 물색하고 한국에서도 새로운 파트너링 기회를 도모할 목적이다.

베링거인겔하임의 올리버 캐스트(Oliver Cast) 온콜로지 BD 책임자는 더벨과 만나 "베링거인겔하임은 항상 새로운 협업 기회를 찾고 있으며 한국은 매운 흥미로운 시장이라고 생각한다"며 "아직 초기 단계이긴 하지만 한국에 어떤 잠재력이 있는지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고 앞으로 더 많은 협력이 있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 기술력 평가 고무적, 기전 측면 높은 관심

연단에 선 그는 항암 모달리티인 TCE와 ADC를 가장 관심이 큰 분야로 꼽았다. TCE는 T세포를 종양세포에 유도해 암세포를 효과적으로 공격해 항암 효과를 유도하는 치료제다.

특히 전반적으로 항암제 기전 측면에서의 관심이 높은 모습이다. ADC는 항체와 강력한 세포독성 약물을 연결해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공격할 수 있는 항암 치료제다. 통상적으로 ADC는 단일 타깃을 기반으로 하지만 다중 타깃 ADC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외 저분자화합물 중에서는 TPD에 관심을 두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국의 기술력에 대한 평가도 고무적이다. 베링거인겔하임은 글로벌 시장 전체를 아우르고 있어 접근성 측면에서 경쟁이 치열한 상태다. 다만 한국의 기술 경쟁력이 뒤처졌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다양한 거래가 늘고 있는 만큼 한국 바이오텍의 딜도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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