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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int]광무, 이피캠텍 지분율 10%대 회복5만주 장외 매입 완료…이차전지 사업 주도권 강화 목적

김지원 기자공개 2025-05-19 10:01:54

이 기사는 2025년 05월 19일 10시0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광무가 정밀화학소재 전문기업 이피캠텍의 주식 5만주(0.49%)를 장외에서 추가 매입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매입으로 광무의 이피캠텍 지분율은 기존 9.8%에서 10.29%로 높아졌다. 매입 단가는 주당 1만원, 총 매입금액은 5억원이다.

광무는 지난해 2월 16일 이차전지 소재 사업 강화를 목적으로 이피캠텍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10%를 확보하고 2대 주주에 올라섰다. 당시 인수 단가는 주당 1만9000원, 총투자금은 약 194억원이었다. 이후 유상증자에 따른 주식 수 증가로 지분율이 9.8%로 희석됐고 이번 장외 매수를 통해 다시 10%대 지분율을 회복했다.

회사 측은 “이피캠텍의 장외 주가가 지난해 대비 낮아진 점을 고려해 전략적 판단 하에 추가 지분 확보를 결정했다”며 “이번 지분 확대는 이차전지 소재 사업에서의 주도권을 강화하고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피캠텍은 이차전지 전해질(LiFSI), 첨가제, 분리막 바인더 등 고순도 정밀화학 소재를 전문적으로 개발·생산하는 기업으로 글로벌 배터리 소재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2023년 12월 한국거래소 기술성 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하며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추진 중이다.

광무는 이피캠텍에 대한 지배력을 높여 이차전지 소재 사업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광무는 이번 주식 매입에 현금 자산을 활용했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광무의 연결 기준 현금성자산(금융기관예치금 포함)은 1656억원에 달하며 부채비율 22.24%, 차입금 의존도 8.63%, 유동비율 739.99%로 사실상 무차입 경영 기조를 이어오고 있다. 2019년 이후 고정적 자본지출 외 별도의 대규모 지출 없이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광무 관계자는 “이피캠텍 지분을 보다 적극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앞으로 장외 시장의 주가 흐름과 전반적인 시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유연하게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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