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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리, 보험계약마진 증가… 킥스비율도 우상향 재보험 인수 증가하며 CSM 1조원 돌파…자본 규제 강화에 성장 잠재력 ↑

김영은 기자공개 2025-05-21 12:32:04

이 기사는 2025년 05월 20일 13시2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리안리가 보험업황 악화에도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국내외를 불문한 산불 사고에도 보험수익이 전년 수준을 유지했고 투자수익도 운용 확대에 따라 큰폭 성장했다. 순익 뿐 아니라 재보험 인수가 늘어나며 CSM(보험계약마진)도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감독 당국의 보험사 자본관리 규제가 강화함에 따라 재보험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며 성장 전망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CSM 7.95% 성장…공동재보험 인수 증가에 신계약 CSM 661억

20일 금융업권에 따르면 코리안리의 별도 재무제표 기준 1분기 당기순이익은 906억원으로 전년 동기(635억원) 대비 42.7%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807억원에서 45.6% 성장한 1175억원을 기록했다. 순익이 성장세를 이루며 수익성 지표인 ROE(자기자본순이익률)은 10.6%로 전년 동기(7.8%) 대비 2.8%포인트 상승했다.

1분기 보험손익은 706억원으로 전년 동기(498억원) 대비 41.8% 증가했다. 미국 LA, 미얀마 등 해외 및 국내 영남 지역 산불로 인한 피해에도 일반보험은 손해 감소에 따라 84%의 양호한 합산비율을 유지했다. 생명보험 부문에서도 해외 계약의 예실차 손익이 개선되며 합산비율이 117.8%에서 97.6%로 큰폭 감소했다.

투자손익 또한 증가하며 순익 성장에 기여했다. 1분기 투자손익은 469억원으로 전년 동기(309억원) 대비 51.8% 증가했다. 지난해 적립한 부동산PF 대출 관련 대손충당금 비용에 따른 기저효과와 함께 자산운용 수익이 증가했다. 1분기 관련 수익은 1040억원으로 전년 동기(714억원) 대비 45.7% 늘어났다. 수익률은 3%에서 1%포인트 상승한 4%를 기록했다.

CSM 성장세도 눈에 띈다. 1분기말 CSM 잔액은 1조289억원으로 전년말(9531억원) 대비 7.95% 늘어났다. 장기 공동개발상품의 수재가 확대되고 공동재보험 인수가 이이지며 신계약 CSM이 661억원 증가했다.

원수사에 대한 감독 당국의 규제 강화가 재보험사인 코리안리에게는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리안리는 보험부채 할인율 현실화 및 기본자본비율 규제 도입 등으로 인해 원수사의 지급여력비율 관리 니즈가 늘어남에 따라 적극적으로 대응해 신계약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킥스비율 네 분기 연속 성장세…금리 민감도 관리 '집중'

지급여력(킥스, K-ICS)비율도 지속적으로 우상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1분기말 킥스비율은 191.7%로 전년말(183.2%) 대비 8.5%포인트 상승했다. 네 분기 연속 수치가 상승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금리 하락 및 장기보장성 보험 판매 영향으로 원수사의 킥스비율이 하락세를 보인 것과 대조적이다.



보험사 자본관리의 핵심인 자산/부채종합관리(ALM)도 안정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말 기준 듀레이션갭은 2.7년으로 자산듀레이션(6.78년)이 부채듀레이션(4.08년)을 훨씬 웃돌고 있다. 통상 금리 하락기에는 보험부채의 듀레이션이 자산보다 커지는 경우가 있어 자산 듀레이션을 보다 길게 설정할 필요가 있다.

킥스비율 민감도 또한 ±2% 내에서 유지하고 있다. 코리안리는 국내 보다 달러화 금리에 대한 킥스비율 민감도가 높게 나타난다. 달러화금리 100bp 인하시 킥스비율 민감도는 1.9%까지 늘어난다. 100bp상승시 민감도는 -1.7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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