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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브인베스트, "신성장동력 찾기에 주력" 1000억 펀딩 계획… 투자 활성화 위해 정책리스크 줄여야…

강철 기자공개 2012-03-08 10:29:59

이 기사는 2012년 03월 08일 10:2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튜브인베스트먼트가 2012년을 신성장동력 발굴의 원년으로 삼았다. 이를 위해 1000억원 규모의 펀드레이징(Fundraising)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형달 튜브인베스트먼트 대표는 "향후 2~3년 내에 유망한 업종을 발굴해 투자하는 데 회사의 전력을 쏟을 것"이라며 "친환경산업, 바이오산업 등 성장성과 지속성을 지닌 업종을 눈 여겨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형달

김형달 대표는 유망 친환경 업종으로 폐차 재활용 관련 서비스를 언급했다. 대형 자동차 제조업체에서 운영하고 있는 폐차 재활용 사업을 대행해주는 비즈니스가 정부의 정책과 맞물려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폐차에서 나오는 부품의 재활용 및 판매, 폐자동차 집차영업소 운영 등에 대한 대기업의 아웃소싱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군소 개인 사업자 사이에서 산발적으로 이뤄지던 서비스가 중소 기업을 중심으로 체계적이고 현대적인 시스템을 갖춘 하나의 업종으로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오 업종에 대한 연구와 투자도 꾸준히 진행할 계획이다. 영속 기간이 길고 수익이 꾸준한 의료기기, 헬스케어 업종에 투자해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방침이다.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1000억원 규모의 펀드레이징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정책금융공사, 우정사업본부와 결성한 'KoFC 튜브 Pioneer Champ 2011-12호' 조합의 투자를 서두를 계획이다.

김 대표는 "엑시트 시장이 침체되어 있기 때문에 세컨더리 조합을 통한 투자 기회가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양한 유한책임투자자와 끈끈한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에 출자 유치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신사업 투자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역할을 강조했다. 정책의 공표와 집행 사이에 괴리가 발생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그는 "신성장 사업은 정부의 육성 정책에 따라 파생되는 구조라 투자 집행에 있어 정책 시행 여부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밖에 없다"며 "경제 부처가 정책 리스크를 줄여 벤처캐피탈의 투자 활성화를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성공적인 엑시트로 재미를 본 해외 투자도 지속할 방침이다. 중국, 인도네시아 등에 현지 네트워크를 구축해 업체 관리와 딜 소싱을 진행할 계획이다.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국내·외 벤처캐피탈과 공동으로 투자하는 방안을 강구 중이다.

김형달 대표는 "성공적인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잠재 가능성이 높은 해외 업체에 대한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며 "다양한 포트폴리오 구성과 투자 방식의 시스템화를 통해 리스크를 최대한 줄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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