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2년 06월 14일 08시5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제이알9호기업구조조정부동산투자회사(CR리츠)가 서울 역삼동 풍림산업 사옥을 매입한다.14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제이알9호CR리츠는 풍림빌딩의 11층~20층, 지하2층~지하 5층 부문을 매입하기 위해 영업인가를 신청했다. 매입가격은 930억 원 수준이다.
제이알9호의 설립자본금은 5억 원, 영업인가 후 사모를 통해 345억 원을 추가로 모집할 예정이다. 제이알 9호 관계자는 "투자자 모집이 거의 마무리 단계"라며 "자본력을 갖춘 투자자들이 들어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제이알9호는 풍림빌딩 매입 후 임대로 운영할 계획이다. 세일앤리스백 방식으로 건물을 사들인 뒤 최소 7년간 운용 후 처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제이알9호 관계자는 "일부 층은 풍림산업이 임차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나머지 층은 임차 희망자들과 막바지 임차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현재 풍림산업은 풍림빌딩의 18층(일부)~20층을 사용 중이다. 풍림산업 관계자는 "회사 이전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된 바가 없다"며 "풍림산업이 법정관리에 들어갔기 때문에 주 채권자인 우리은행과 협의가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풍림빌딩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 823외 1필지에 위치한 지하 5층 지상 20층 규모의 빌딩이다. 풍림빌딩 1~10층은 철강회사인 삼원철강의 소유이고, 이번 매매 대상인 11층~20층은 풍림산업이 100% 지분을 보유한 화인종합건설의 자산이다.
앞서 풍림산업은 5월 2일 자금난으로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풍림산업은 우리은행 등에 지급 제시된 430억원 가량의 전자어음을 결제하지 못해 부도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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