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2년 07월 24일 14시5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일본계 신세이뱅크가 국내 부실채권(NPL) 시장의 틈새 매물을 노리며 전략적 투자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24일 금융계에 따르면 금융기관 부실채권 시장의 대형 투자자인 유암코, 우리에프앤아이(우리F&I)를 피해 알짜매물을 노리는 신세이뱅크가 국내에서 투자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지난 2004년 7월 국내 시장에 진출한 신세이뱅크는 일본 본사의 한국 법인으로 설립됐다. 국내에서 활동하는 외국계 NPL투자자는 신세이뱅크가 유일하다. 오로지 NPL 투자를 위해 국내에 상륙한 것. 진출 초기에 본사의 NPL투자 노하우를 살려 초기에 NPL 투자에 적극 나서던 신세이뱅크는 몇해간 시장상황이 좋지 않아 투자가 뜸했다. 그러다 최근 다시 적극적인 투자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에 원금 기준으로 1500억 원의 부실채권에 투자했던 신세이뱅크는 올 상반기에만 3260억 원의 NPL 매물에 투자했다. 모두 기업은행 매물로, 대부분 공장을 담보로 한 채권이다. 기업은행 NPL은 담보가 공장, 상가, 나대지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돼 있어 같은 수익률이라도 정보를 많이 얻을 수 있는 까닭에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물건이라는게 NPL시장 관계자의 설명이다.
신세이뱅크는 일정 수준의 리스크를 감내하면서 고수익을 추구하는 투자 성향을 나타내고 있다. 신세이뱅크 한국사무소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상반기 수준으로 투자할 계획"이라며 "전략적으로 한 두곳을 선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4~5명의 직원으로 운영되고 있는 신세이뱅크 한국 사무소는 금융기관 부실채권을 매입한 후 부실자산의 관리는 AMC(자산관리회사)인 메이트플러스에 일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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