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목동전산센터 아주자산운용에 매각 매각가 3.3㎡당 850만원...매각 후 임차해 사용
이효범 기자공개 2012-11-28 14:40:27
이 기사는 2012년 11월 28일 14:4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T가 목동에 소재한 KT전산정보센터를 아주자산운용에게 매각했다.2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KT는 목동 KT전산정보센터를 아주자산운용이 9월 설정한 부동산펀드인 ‘아주케이티엠사모부동산투자신탁1호'에게 3.3㎡당 850만 원에 매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매각금액은 1300억 원 가량으로, 이 펀드의 설정액은 732억 원으로 나머지 매각자금은 대출을 통해 조달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번 매각은 KT가 건물을 매각한 뒤 재임차하는 '세일앤리스백'(Sale and Lease-back) 형태로 이뤄졌다. 업계에서는 현금 확보를 위한 방안으로 이 같은 매각방식을 취한 것으로 분석했다.
KT전산정보센터는 지하 3층에 지상 24층, 연면적 9만㎡(2만7288평) 규모로 지난 1998년 지어졌다. KT파워텔과 올레 미디어스튜디오 등이 입주해 있다.
KT는 이달 초 영업인가를 받은 케이리얼티제2호기업구조조정부동산투자회사에게 고덕지사, 부산서면지사 등 전국 8개 유휴부동산을 매각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매각가는 대략 1400억 원 수준이다. KT관계자에 따르면 케이리얼티제2호CR리츠는 자금 조달을 위해 투자자를 모집하는 중이다.
KT는 지난해에도 용산지사 등 전국 20곳의 부동산을 케이리얼티제1호CR리츠에게 4703억 원에 매각해 2958억 원의 처분이익을 거둔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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