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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금호산업, KAPS 재무실사 착수 내년 1월 SPA 체결…금호산업 약 700억 유입 기대

김영수 기자공개 2012-12-18 14:33:27

이 기사는 2012년 12월 18일 14:3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시아나항공과 금호산업이 베트남 호치민에 위치한 복합시설 금호아시아나플라자사이공(KAPS) 지분 매매를 위한 밸류에이션(기업가치평가) 작업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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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호아시아나플라자사이공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과 금호산업은 지난주부터 각각 삼일회계법인, 한영회계법인을 선정하고 KAPS에 대한 밸류에이션을 위한 재무실사 작업을 진행 중이다.

아시아나항공과 금호산업은 밸류에이션이 끝나는대로 가격협상을 마무리, 내년 1월 중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할 예정이다.

올 9월 말 현재 금호산업이 보유하고 있는 KAPS의 총 매각가치는 약 1400억 원 정도(결산보고서 기준)며 이번 매각 대상 지분율은 50%다. 이에 따라 지분 매각이 마무리되면 금호산업은 약 700억 원의 유동성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시아나항공은 대한통운 지분 블록딜을 통해 확보한 500억 원 등 지분 인수를 위한 현금을 이미 확보한 상태다.

금호산업의 자본잠식률은 현재 87.3%(9월 말 기준)이지만, KAPS 지분 매각 자금 유입 및 7대1 감자를 실시할 경우 50% 미만으로 낮아져 관리종목 지정을 피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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